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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편]요통, 수술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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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케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오늘부터 세 시간에 걸쳐서 우리 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과 함께 요통에 관해서 알아봅니다. 


김민선 교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천기 교수: 예, 안녕하세요.


김민선 교수: 선생님,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기둥인데요, 머리쪽이랑 다리쪽을 연결해주는 지지대라고 생각은 하는데, 정작 척추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또 뼈가 대체 몇 개로 이루어져있는지 정확히 알고계시는 분들은 좀 적을 거 같아요. 먼저 척추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천기 교수: 네. 척추라고 하면 이제 우리가 목, 등, 허리 이렇게 나눌 수가 있어요. 목뼈는 7개, 등뼈는 12개, 허리뼈는 5개, 그 아래 천추, 미추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그런거는 사람에서 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몇 개로 의미가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 


김민선 교수: 네. 사실 그 기둥이 흔들리면 집도 전체적으로 흔들리게 되는데 허리도 사실 마찬가지일거 같습니다. 요통은 사실 누구나 한번쯤은 겪기는 하는데 이보다 더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실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잖아요. 뚜렷한 원인 없이 어느 날 삐끗했는데 며칠 거동을 못하고 사실 출근도 못하시고 이런 경우들도 있는데요 의외로 흔하지만 심각한 요통,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정천기 교수: 요통은 이제 기본적으로 굉장히 흔하지요. 예를 들면, 우리가 이제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보면 요통이 감기 다음으로 사람들이 병원을 찾아가는 거니까 그냥 흔하다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흔하다가 맞을 거 같네요. 두 번째 정도니까. 그런데 요통의 원인을 우리가 과연 찾을 수 있느냐 사실 추간판 탈출증이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요. 왜냐면 가장 흔한 거는 원인을 못찾는 요통이 가장 많구요, 원인을 찾았는데 가장 흔한 거가 추간판 탈출증이다. 그러면 퍼센테이지로 우리가 따져봤을 때 원인을 못 찾는게 80%에요. 그다음에 추간판 탈출증이 10~15% 우리가 이야기합니다. 그니까 쉽게 얘기해서 추간판 탈출증이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죠. 그니까 다시 말해서 80%가 원인이 무엇일까가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이 직립 보행을 하게 되면서 치루어야할 댓가이기 때문에 사실 이게 어디서 시작됐다는 걸 명확하게 못찾죠. 쉽게 이야기해서 무리가 가면 그냥 아픈 거가 맞는 이야기고요,


김민선 교수: 네, 저도 대학생 때 한참 다리를 끌고 다녔던 기억이 갑자기 납니다. 정말 흔한 빈도네요. 주변에 사실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정도로 많다고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그러면은 원인별로 요통을 다시 좀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요통 중에 제일 흔한 게 사람들이 디스크라고 주로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인거 같습니다. 많이들 들어보시긴 했을 거 같은데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해서 다시한번 설명 부탁드릴께요. 


정천기 교수: 추간판 탈출증이 왜 생기냐 추간판 탈출증이 빠져나오려면 멀쩡한, 다시 말해서 퇴행성 변화가 없는 추간판 탈출증이 빠져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거꾸로 이야기하면, 뼈가 먼저 부러지지 추간판이 먼저 찢어지지는 않아요. 외상에 의해서. 추간판 색출이 되려면 뭐가 있어야 되냐, 퇴행성 변화가 꼭 있어야 되요. 근데 젊은 사람들도 퇴행성 추간판 탈출증이 있냐 쉽게 이야기해서 추간판은 우리가 성장이 멈추는 순간에서부터 퇴행에 들어간다 라고 보면 되요. 거꾸로 이야기 하면, 우리가 성장이 끝났다가 갈 때는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으면 (20대 초반이잖아요) 그니까 여자로 따져보면 이제 (10대) 생리가 시작될 때가 이제 끝난거죠 성장이? 그 이후로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고, 남자는 조금 늦잖아요, 우리가 대개 고등학교 한 1학년, 2학년 정도잖아요, 그 이후로는 퇴행성 변화가 시작이 된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 다음에 약간의 무리한 힘이 갔을 때가 제일 잘 빠져나와요. 아주 퇴행성변화가 진행된 것이  빠져나오기는 좀 어렵고요, 왜냐하면 퇴행성 변화의 요체가 추간판에서 물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니까 추간판의 구조의 핵심이 뭐냐면 고분자 물친화 물질로 되있어요, 그래서 추간판은 물을 굉장히 많이 함유하고 있게끔 되있고 쉽게 스폰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스폰지인데 짜도 그렇게 물이 별로 안나오는 굉장히 잘 짜여진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물인데 추간판이 이제 물을 흡수할 수가 없게 되요 약간 딱딱하게 된 상황. 그러면은 우리가 탄력성이 떨어진다고 표현을 하죠. 탄력성이 떨어졌을 때 힘이 가면 추간판이 다시 원래상태로 복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삐져나오는 상황. 이게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김민선 교수: 아, 그니까 거기가 원래는 굉장히 성능이 좋은 스폰지처럼 되어있는데 퇴행성이 진행이 되면서 거기가 좀 뭔가 딱딱하게 되면서 모양이 쭈그러졌을 때 다시 들어가지를 못하는 그런 식으로 삐져나오게 되는 상황인거군요. 네, 그러면 이게 사실 아까 척추가 여러 가지 있다고 하셨는데요, 목 쪽에 7개 있다고 해주셨고 또 등 쪽에도 12개 있다고 해주셨는데 이렇게 위치에 따라서 통증의 양상이나 나타나는 증상들이 좀 많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정천기 교수: 가장 흔한 게 허리에서는 허리뼈 중에 제일 잘 움직이는 곳이 요추 4번, 5번하고 요추 5번하고 천추 사이거든요. 그니까 자주 움직이는 곳에서 빠져나올 확률이 크죠. 그 다음에 또 한 가지는 우리가 네 발 동물에서 두 발 동물로 직으로 하는 순간에 확 젖혀주는 곳이 요추 5번하고 천추 1번 사이에요. 그니까 거기가 추간판의 앞 뒤 높이를 따져보면 굉장히 차이가 커요. 그니까 그런 데가 취약하죠. 제일 많이 움직이는 곳, 그 다음에 각도가 제일 큰 곳이 제일 취약하고요, 거기에 비해서 목은 허리보단 조금 빈도가 낮아요. 빈도가 낮은 이유 중에 하나는 우선 허리에 가는 힘보다 목에 가는 힘이 덜 가죠, 아무래도. 왜냐하면 목은 머리통만 받쳐주면 되고요, 허리는 우리 몸 전체를 받쳐주어야 되니까, 물론 뭐 가해지는 힘에 따라서 훨씬 더 튼튼하게 만들어놨지만 힘 자체가 아무래도 요추에 더 가니까 요추에 더 흔하긴 하죠. 근데 경추도 마찬가지죠.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요추에서 추간판 탈출이 제일 많은 곳이 허리뼈에서 제일 많이 움직이는 곳과 똑같이 경추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비교적 각도가 있는 곳, 그 다음에 비교적 잘 움직이는 곳에서 빠져나오게 되있어서 경추에서도 제일 많은 곳이 5번, 6번, 4번, 5번입니다.    


김민선 교수: 네. 이게 사실은 굉장히 심각한 질환이잖아요. 이제 못 움직이고 이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조금 수술을 너무 많이 받으시는게 아닌가 이런 걱정이 될 때도 있는거 같아요. 꼭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정천기 교수: 지금 수술이 꼭 많다 라기 보다도 제가 보기에 거꾸로 비수술을 요새 지금 너무 많이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유가 뭐냐면요, 우리가 추간판 탈출증이 10명한테 있다고 우리가 생각을 할 때 그중에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한 사람에 불과해요. 나머지 아홉 사람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어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건 쉽게 말해 자연스럽게 낫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한 사람한테 우리가 뭔가를 해줘야 되는데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어요. 우리가 뭐를 해줘야 되는 사람. 대개 우리가 표현을 할 때 수술의 적응증이라고 표현을 하죠. 그니까 우리가 적응증이라고 하면 수술을 하면은 이 사람이 확실히 손해보다는 이익을 받는다는, 임상 자료가 그렇고, 경험이 그렇고, 따져보니까 모두 다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표현할 수 가 있잖아요. 그니까 그걸 보면 통증이 너무 아파서 정말 죽고싶다 이런 경우나 아니면 신경이 혹시 이제 많이 눌려가지고 잘 못 쓰는거, 못 움직이기게 되는 경우, 그 다음에 이게 아주 극심하게 해서 신경 한 개가 고장이 난게 아니라 여러 개가 고장이 나가지고 대소변 장애까지 동반하는 경우, 이런 경우라면은 이건 수술을 꼭 해야되는 경우에요. 문제는 신경 한 개가 확실히 고장이 나서 마비가 좀 오는 거죠. 그니까 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요추 4번, 5번하고 요추 5번, 천추 사이에 추간판 탈출이 제일 많으니까 그 두 군데를 보면 이제 발목을 움직이는 기능들이에요. 조금 고장난 경우는 저도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 사람들 조금 고장난 정도 가지고서는 일상생활을 대부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근데 완전히 고장난 거, 이제 극심한 예를 들면 발목이 툭 떨어져서 위로 도저히 올릴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우리가 수술을 해도 70% 회복을 시킬 수가 있어요. 30%는 회복을 못 시켜요. 그 다음에 수술을 안하고 회복될 확률은 거의 5% 미만이 됩니다. 그런 경우에도 수술을 안하고 비수술을 하는 분들을 보면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과거에 수술을 너무 많이한 반작용은 아닌가 반성을 하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환자분들한테 이런 거에 자연 경과를 정확히 전달을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한테 질문하신 수술이 너무 많지 않느냐, 제 생각에는 요새 수술보다 하여튼 시술이 너무 많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수술은 지금 말씀드린 이런 마비가 오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한번 하시는게 오히려 좋고, 그 다음에 이런 마비가 없을 때 수술은 완전히 선택 사항입니다. 그니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결국 이 선택 사항은 내가 얼마나 아프냐 정말 아프다 라고 하면 수술은 도움이 되고요 참을만한 아픔이다 그러면 그냥 참는 게 오히려 더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선 교수: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이제 조금 사실   제가 질문을 그렇게 드렸었는데요, 최근에는 보면은 비수술에 대한 광고들이 더 많이 있었던거 같아요. 예전에 비하면 조금.. 선생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시계추처럼 좀 변화되는 부분들이 있는거 같아서 이것들에 대해서 좀 정확한 경과를 아는 것들이 참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시간에 이어서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척추 협착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케스트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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