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분야 : 림프종, 다발골수종, 신약개발 초기임상시험, 조혈모세포이식
구분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암병원 | 단기연수 |
감사의 메세지
교수님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 해보세요.
인터뷰
의사를 믿는 것, 치료의 첫걸음 입니다.
Q. 의사로서 아쉬움이나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어떻게든 병을 낫게 해서 정상 완치라는 개념으로 잘 커가도록, 젊은 학생들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환자들을 온갖 방법을 써서 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망했을 때, 그 땐 굉장히 힘들죠. 그런데 또 다른 면에서는, 그런 환자에서 우리가 주로 쓰는 건 골수이식이니까 골수이식이라는 방법을 이용해서 병이 깨끗하게 사라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에 왔을 땐 정말 한 생명을 살렸구나 하는 그런 뿌듯함이 들죠.
Q. 관심 갖고 있는 연구나 진료 분야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뼈를 망가뜨리기도 하는 다발골수종과 또 다른 림프계 종양인 악성 림프종에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지금 국책과제로 연구하는 것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고 해서 굉장히 악성도가 높은 혈액암인데 그게 왜 생기며 왜 치료에 실패를 하게 되는지, 그런 것을 찾는 유전체 연구가 지금 매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임상의사이기 때문에 결국 연구 목적이 치료에 어떻게 적용을 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을 살려내느냐 하는 거죠.
Q. 환자(보호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진료 환경에서 우리가 환자분들한테 정말 충분한 시간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까 환자의 얘기를 오래 듣지 못 하는, 즉,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지 못 하는 면도 있을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제도의 문제라고 생각해야 되겠지만, 환자가 의사한테 신뢰를 못 갖게 되는 면도 같이 작용을 해서 환자분들이, 저희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얼토당토않은 얘기를 하면 제가 가만히 물어봅니다. “그 얘기 누구한테 들으셨죠?” 하면 (환자분들은) 가만히 있죠. “옆집 아주머니시죠?” 그러면 그럼 고개를 끄떡끄떡해요. 옆집 아주머니의 신용도, 신뢰도를 생각한다면 그만한 (의학적인) 신뢰도가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의사들이 얘기하는 것과 거의 같은 급으로, 오히려 더 솔깃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신뢰감이 참 중요한데 아무래도 병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그 병을 전공하는 담당 의사이니까, 담당 의사의 말을 신뢰하고 잘 순응하는 게 치료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