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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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Q. 환자에게 어떤 의사이고 싶은지?
저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방사선종양학과에 오시는 분들이) 거의 다 암 환자인데, 저희 과에 왔을 때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관심 갖고 계신 연구나 진료분야가 있다면?
두경부암이 방사선(치료)에 반응을 잘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진행됐어도 완치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 중에 제가 관심이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고요. 또 하나는, 방사선치료를 수십 회 정도 하는데 가능한 한 (회수를) 줄여서 환자분들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특히 조기 후두암에서 치료 회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스물 여섯 번에서 서른 번 하는 치료를, 최종적으로 다섯 번 정도로 줄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임상시험이 필요합니다.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잘 나오면 환자들의 부담이 많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의사로서 아쉬움이나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환자분들이 (치료 시작하고) 대개 5년 정도 지나서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을 때 굉장히 기뻐하고 또 고맙다는 얘기를 할 때 정말 행복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환자분들이 자각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빨리 오는데요, 전에는 진행이 돼서 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보다는 옛날에 치료했던 환자들이 더 생각이 많이 나는데요. 예를 들면 상악동(위턱뼈 속에 있는 부비동)에 생긴 암이 너무 커져서 입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가 되어서, 식사도 못 하고 숨도 쉬기 어려웠던 분인데 방사선치료를 하고 식사까지 잘 하게 된 경우도 있었고요. 또 방사선치료가 통증에 잘 듣거든요. 골 전이 같은 게 있을 때 대개 2주 정도 치료하면 통증이 확 좋아집니다. 그런 환자들 보면 제가 방사선종양학과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째는 방사선치료가 길게 진행이 되니까, 인내심을 갖고 견뎌 달라는 얘기를 환자들께 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앞서 말씀드렸 듯이 방사선종양학과가 환자분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주는 과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을 땐 언제나 저희 의료진이나 간호사에게 의뢰를 해주시면 해결해 드리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말고 언제나 저희에게 다가와 주기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