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자기공명영상
[spi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spinal MRI]
자석을 내장한 장치에서 인체에 고주파를 쏘아 척추에서 돌아오는 신호를 검출하여 영상화한 자료를 이용한 척추 질환 검사법
진단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압박골절, 척추 외상, 척추종양 및 전이암, 척추 감염
검사주기
환자를 진찰한 임상 의사가 진단이나 치료를 위하여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시행한다.
소요시간
대략 15~20분 정도(조영제 주사 이용 시 10분 정도 추가 소요)
장비의 종류와 검사 부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5~20분 정도가 소요되고, 조영제 주사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10분 가량이 추가된다.
주의사항
검사 중 자세를 움직이지 말고 유지하고, 금속성 소지품은 착용하지 않을 것
검사 시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검사 도중 움직이면 영상이 흐리게 나오므로 자세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영제를 주입하여 검사하는 경우 매우 드물게 과민 반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전에 조영제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에 이를 알려 주어야 한다.
검사 장비에 강한 자석이 들어 있으므로 자성체를 가지고 검사실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고, 신용카드 등에 있는 자성 기록은 지워지므로 검사 전에 모두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여야 한다. 인공 심박동기, 인공 와우 등의 전기적 장치나 정형외과 수술 후 체내에 금속이 삽입되어 있는 경우에도 검사에 문제가 되지 않는지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는 검사 장비 내에서 오래 견딜 수가 없어서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하며, 소아에게는 수면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임산부의 경우에 자기공명영상 검사는 태아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관련검사법
일반적으로 척추 질환에 대해서는 자기공명영상이 가장 정확하지만, 컴퓨터 단층촬영(CT)은 뼈의 이상이나 석회화 병변을 평가하는 데 유리하다. 체내에 금속이 있거나 폐쇄공포증 등으로 인하여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핵의학 검사의 일종인 뼈 스캔은 척추를 포함한 전신의 뼈 전체를 영상화할 수 있고, 뼈에 발생한 대부분의 병적 상태를 예민하게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질환인지를 구별하는 데는 불리하며 해상도가 낮다는 제한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