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단순태선 및 양진
[lichen simplex chronicus, prurigo]
- 만성 단순태선: 피부를 만성적으로 반복하여 긁어서 피부가 가죽같이 두꺼워지는 질환 - 양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의 구진이나 결절
신체기관
피부
구진 , 결절 , 농포
정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피부를 자꾸 긁게 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주름이 심하게 보이는 태선화(lichenification)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만성 단순태선이라 하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양진은 가려움발진이라고도 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구진(볼록한 반점)이나 결절이 특징인 질환으로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특성을 가진다.
* 발병위치 : 피부
증상
만성 단순태선은 일반적으로 30~50대에 잘 발생하며,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태선화된 붉은 병소가 하나만 나타나며, 발작적인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다. 주로 등, 목, 손목, 발목에 잘 발생하지만 피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양진은 보통 붉은 구진이나 결절 여러 개가 선 모양으로 나타난다. 팔, 허벅지에 잘 발생하고,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참기 힘들 정도의 가려움증이 특징이며, 보통 그 가려움증은 피가 나고 심지어 흉터가 발생할 때까지 긁어야 해소가 된다. 가려움증은 저녁 식후 또는 잠자리에 들었을 때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였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질 수 있다.
원인
만성 단순태선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곤충 물림 등의 피부 질환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때로는 정상적인 피부에 가려움증이 발생한 후 오랜 기간 긁거나 자극을 주어서 만성 단순태선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양진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토피 피부염, 후천성 면역 결핍증, 임신, 빈혈, 신부전, 간 질환,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직접적인 원인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관련신체기관
피부
진단
피부 병변의 형태 및 분포와 동반되는 심한 가려움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검사
보통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만성적인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대사성 질환이나 혈액학적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
치료는 매우 힘들다. 우선 가려움증을 멈추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 히스타민제와 항 불안제의 사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동시에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도록 한다. 태선화가 심한 경우에는 밀폐 요법이나 스테로이드제의 병변 내 주사가 도움이 된다.
경과/합병증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과를 보이며, 병변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심하게 긁는 경우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방방법
가려움증이 발생할 때 긁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활가이드
병변을 습관적으로 긁지 않아야 한다. 또한 육체적인 휴식과 정신적인 긴장 완화 시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