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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제2회 병원사 국제 심포지엄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08-10-21

제목 : 제2회 병원사 국제 심포지엄, 일시 : 2008년 10월 31일 10:00~17:30, 장소 : 서울대학교병원 임사의학연구소 대강당

2008 제2회 병원사 국제 심포지엄

▣ 행사명 :  2008 제2회 병원사 국제 심포지엄
                The Seco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Hospital History 2008.

▣ 주 최 :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President, Sang-Chul Seong)

▣ 주 관 :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소장 정도언)
               Center for Hospital History and Culture (Director, Do-Un Jeong)

▣ 주 제 : 동아시아 1세대 의사들의 생애 - 미시사적 접근
               The Life and Work of the First Generation Doctors in East Asia:
               Micro-historical Approach.

▣ 일 시 : 2008.10.31(금) 10:00~17:30
               October 31th(Fri), 2008. 10:00~17:30

▣ 장 소 :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
               Clinical Research Institute Auditorium,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 내 용
  역사가 기억해온 인물들은 역사를 만든 인물들이기도 했다. 수많은 영웅과 위인들이 저마다 역사의 한 페이지씩을 장식했고, 역사가들은 다투어 그들의 일대기를 써서 그 위업을 거듭 상찬했다. 그러나 역사가 과연 영웅과 위인들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하는가? 그들의 기록으로만 점철된 역사란 평범한 사람들에게 과연 무엇일까? 근래의 역사학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의 하나로 ‘미시사(微視史)’와 ‘생활사’를 내놓았다. 한국 사학계에서도 최근 미시사 연구가 확대되는 경향이다. 그렇지만 아직껏 익명의 ‘대중’이 아닌 ‘구체적 개인’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진 바 없다.

  또한 현재 한국 사회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근대성’의 문제 역시 제도나 문물이 아닌 ‘개인’과 관련하여 해명을 기다리고 있는 부분이 많다. 근대화를 주창한 ‘선각자’들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지만, ‘근대적 삶’을 남보다 앞서 살아간 ‘평범한 개인들’에 대한 연구는 사실상 전무(全無)하다고 할 수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가 개최하는 제2회 병원사 국제심포지엄 “동아시아 1세대 의사들의 생애 - 미시사적 접근 The Life and Work of the First Generation Doctors in East Asia: Micro-historical Approach'‘은 무척 흥미로운 논점들을 제시한다. 심포지엄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 의식은 ’동양‘에서 ’서양 의학‘을 배운 최초의 근대 의학자들이 헤쳐 나가야 했던 ’상황‘들과 관련하여 ’전통‘과 ’근대‘의 충돌을 미시적으로 살피고 그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것이다.

  심포지엄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인물사’를 ‘미시사적’으로 연구는데 필요한 방법과 자료에 대한 부분이고 둘째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근대 직업인’이던 ‘의사’들의 생애를 미시사적으로 검토하고 비교하는 ‘사례 연구’ 부분이다.

  “인물사와 정신분석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는 정도언 교수(서울의대 정신과, 병원역사문화센터 소장)는 인물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신분석학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서구 역사학에서 정신분석학의 방법들이 활용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신분석학자(정도언 교수는 국내 최초의 정신분석학자이기도 하다)가 역사 연구와 관련해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윤택림 소장(한국구술사연구소)과 김익한 교수(명지대 기록정보과학 전문대학원)는 ‘평범한’ 인물을 연구하기 위한 자료의 수집과 활용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른바 ‘위인급’ 인물들의 경우 그들이 생산한 자료뿐 아니라 ‘그들에 관해’ 생산된 자료들이 무척 많고 그런 만큼 ‘자료의 체계화’ 역시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평범한’ 생활인들을 연구하고자 할 때에는 당장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일에서부터 벽에 부닥치게 마련이다. 각각 구술사 분야와 아카이브즈 구축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두 학자의 발표는 구술 자료, 조각조각 흩어져있고 일관성도 없는 문서 자료들을 모으고 관리하는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명한 중국 의료사 전문가인 브라이디 미너한(Bridie A. Minehan) 교수(미국 벤틀리 Bentley 대학)는 중국에 서양 의학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1세대 의사들이 겪은 ‘고충’들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의학’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의학자’조차 ‘임상가’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척박한 사정이 ‘후발 근대성’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일본의 가토 시게오(加藤茂生) 교수(와세다대학교)는 19세기 말 ‘의과학자’들을 대하는 일본 대중의 태도를 ‘전통과 근대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력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의 경험은 ‘전통과 근대’의 단절을 고민하는 다른 동아시아 나라 사람들에게 풍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타이완의 푸 다이위에(傅大爲) 교수(타이완 국립청화대학교)는 식민지 근대성 문제에 ‘젠더’의 문제를 추가하여 인식의 지평을 한 단계 확대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학’으로 취급되어왔던 ‘산부인과’ 영역에서 대만의 남자 의사와 여자 의사가 겪었던 ‘차별적 상황’이 그의 관심 대상이다. 더 우수한 교육 배경을 가지고 있고 여성에게 친숙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타이완의 근대 의학 발전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세나 G. 차이(차이 아씬, 蔡阿信)의 삶은 한국 근대의 ‘신여성’들의 삶과도 오버랩될 것이다.

  이흥기 교수(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는 대한제국 국립 의학교 제3회 졸업생 장기무와 강병옥의 삶을 통해 ‘식민지화’가 강요한 ‘전통과 근대의 타협’이 미시적 영역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준다. ‘전통의학’이 압도적인 시장 상황에서, 국가적 지원 없이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가야 했던 한국인 1세대 의사들에게 전통의학과 타협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 발표는 ‘근대성의 수용’과 ‘전통의 고수’라는 개인 차원의 선택조차 ‘식민지 질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을 보여줄 것이다.

▣ 연락처 :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02)2072-0792(전우용), 2072-2636(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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