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영 교수,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 사무총장에 재선
유근영 교수,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 사무총장에
재선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 4차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sian Pacific Organization for Cancer Prevention,
APOCP) 연차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 2대 사무총장에 재선되어, 향후 2년간 아시아
각국의 암예방 관리 정책과 전략을 지원하는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
유근영
교수는 2006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3차 연차 총회에서 초대 사무총장 에
초선된 바 있으며, 전임 국림암센터 원장으로서 우리나라 국가암관리사업을 체계화시키고
조직화 한 경험이 이번 사무총장 연임에 중요한 배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파키스탄,
호주, 이란, 터키, 몽고,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로, 2000년 발기하여 2002년 일본 나고야의 창립총회를 거쳐 신설된
조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문 학술기구이다.
동
단체는 각 회원국에게 △암 예방에 필요한 정보 제공 △학술대회 개최 및 학술적
연구결과 공유 △암 예방 전문가 교육 △각종 암 관리 정책과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구로서, 국제암연맹(UICC), 국제암연구기구(IARC),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 학술단체이다.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유일의 암 예방전문 학술지인 「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을
공식 발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는 매 2년마다
연차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창립총회는 2002년 나고야(회장 Aoki)에서
개최되었으며, 제2차 총회는 서울(회장 안윤옥, 조직위원장 유근영)에서 개최된 바
있다.
유근영 사무총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전 세계 암 퇴치를 위한 중요한 중책을 맞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국가암관리사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경험을 각국에
접목시켜 APOCP를 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적 암 정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학술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