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거침없는 봉사활동
-전남 암태도, 부천시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총 4일 동안 769명 진료
-의료장비차량, 직접 배를 타고 섬마을에 들어가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실시.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국민보건을 향상시키고 사회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독거노인,
농촌외국인며느리,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신암군 안태도 섬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의사,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28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688명의 주민(연인원 2,031명)을 대상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의 진료를 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오병희 진료부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1명의
전공의와 함께 396명의 주민들에게 내과 진료를 했다.
첨단 의료장비가 탑재된 버스는 직접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 현지 주민들에게 x-레이, 초음파,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등을 함으로써 정밀한 진료를 가능케 했다.
이 기간 동안 봉사단은 232건의 x-레이 촬영, 100건의 초음파, 845건의 혈액검사, 106건의 심전도검사를 하여 총 597건의 약처방을 내렸다.
진료 후에는 병원에서 제작한 가정용 구급약상자를 1개씩 나눠주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3일에는 내과 김영선 교수 외 2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부천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찾아 사랑의 의술을 전했다. 하루 동안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81명(연인원 146건)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진료 전후 검사와 함께 약처방을
받았다.
오병희 진료부원장은“산간지역이나 섬에 거주하는 주민, 외국인 근로자들은 도시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을 덜 받는다” 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핵심가치인‘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넓히기 위해 2007년 4월 의료봉사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보충설명) 실인원과 연인원의 차이
환자 1명이 가정의학과,
치과, 정형외과 등 3개과 진료를 받는 경우 실인원은 1명으로 기록되지만 연인원은
3명으로 기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