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최정석 전임의, 한국인 최초로 미국정신의학회서
“영 마인드 어워드(Young Minds in Psychiatry Award)” 수상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최정석 전임의가 지난 5월 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 161회 미국정신의학회(AP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한국인 최초로 'Young Minds Awards(영 마인드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서울대학교병원이 발표했다.

“영 마인드 어워드”는 정신분열병과 양극성장애에 대해 미국정신의학회에 연구제안서를 제출하고, 이들 연구의 학술적 전망과 지원자의 경력 개발 가능성, 연구방법의 혁신성과 독창성 등을 평가하여 매년 전세계에서 6-7명의 수상자를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선정하며, 이번 수상을 통해 최정석 전임의는 3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연구비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학술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받게 된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과정중인 최정석 전임의는 “정신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이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정신의학자로서 평생 기억에 남을 연구 경험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정석 전임의는 '개인적으로 정신분열병의 뇌영상학 연구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 fMRI(자기공명영상)와 DTI(확산텐서영상)를 사용하여 신경 연결성을 통합적으로 접근한 연구는 진행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분열병의 병리생리학적 연구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향후 연구 계획을 설명했다.
 
미국정신의학회의 연구 이사이자 학회 연구교육원(APIRE: American Psychiatric Institute for Research and Education)의 이사장인 다렐(Darrel A. Regier) 박사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수여하는 국제적인 수상 프로그램인 “영 마인드 어워드”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능한 정신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하며, “올해 한국, 독일 등 다양한 지역의 수상자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지원된 연구비로 연구자로서의 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기 바란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사인 한스 에릭슨(Hans Eriksson)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영 마인드 어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연구자들을 후원함을 매우 기쁘고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정신과학 분야의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이들 질환을 치료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발견이 가능해 질 것이며, 이번 수상자들이 향후 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여 환자들을 치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하는데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수상자들을 치하했다.

한편, 2008 영 마인드 어워드의 수상자는 정신분열병분야에 최정석(한국), 다니엘 울프(미국), 알프레도 벨론(프랑스), 레나타 쇼에만(남아공화국), 양극성장애분야에 플로리안 다니엘 제(독일), 얀타오(중국), 브래디 케이스(미국) 등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