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19 구급대 팀리더 교육으로 최신 구급기술 지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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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2-18
- 서울시 25개 자치구 119 구급대원 대상 심폐소생술 팀리더 교육 실시...보건의료인력 전문성 강화
[사진] 2024년 119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 팀리더 교육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서울시 구급대 팀리더들을 대상으로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 팀리더 교육’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급대 팀리더와 구급지도의사*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
*구급지도의사: 119구급대원에 대한 교육, 훈련, 구급활동 지도 및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소방서에서 선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정지는 생존율이 8.6%로 낮은 치명적인 응급상황으로, 생존율 향상을 위해선 골든타임 이내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최초의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119 구급대원은 전문 기술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하며, 이때 정확한 지시를 내리면서 처치를 주도하는 팀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구급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119구급대 팀리더와 구급지도의사들이 모여 응급의료 분야의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음성인식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응급처치의 효과를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1세션에서는 ‘서울소방 교육지도의사 도입 시범사업’ 운영 경험 발표가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구급지도의사와 구급대원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급대의 술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2024년부터 도입돼, 4개 자치구(강서·노원·성동·동작구)에서 실시하고 있다. 각 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이송 케이스 리뷰 및 디브리핑, 최신 장비를 사용한 기관 삽관 교육 등 시범사업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차년도 개선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심정지환자 인지 및 처치 의사결정을 위한 AI모형' 강연
교육을 지원한 박정호 교수(응급의학과)는 “이번 교육이 참석자들에게 응급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한 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지역사회 응급의료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