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려인마을에서 온 김슬라바씨, 수술성공후 귀국
러시아 고려인마을에서 온 김슬라바씨, 수술성공후 귀국
우리 병원이 러시아 고려인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김슬라바씨(남. 42세)가 지난달 입국해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김슬라바씨는 수 년 전 한국에 돈벌러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러시아로 돌아가 아픈 다리를 이끌고 힘겹게 일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 병원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의료봉사주간을 맞아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마을에서 본격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당시 그곳 임시진료소를 찾은 김슬라바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우리 병원에 데려와 수술해주기로 했었다. 당시 김슬라바씨는 교통사고로골절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대퇴골 골절후에 활처럼 휜 듯 심한 변형을 초래한 상태였으며, 지난달 13일 입국한 김슬라바씨는 우리 병원에서 입원하며 정형외과 김희중 교수의 집도로 대퇴골 교정절골술을 받고 29일 무사히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