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울대병원과 농촌지역 순회의료봉사 협약
농협, 서울대병원과 농촌지역 순회의료봉사 협약
28억원
투입 내년부터 연간 3만여명 대상 무료진료 및 검진 활동
농협중앙회(www.nonghyup.com) 정용근 신용대표이사는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과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전국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농업인을 위한 진료 및 검진 활동을 하는 대규모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농업인의 건강 및 보건향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농촌의료지원 협약을 12월 6일 오후 3시 서울대병원 제1회의실에서 맺었다.
(가칭) 농협중앙회-서울대병원 공동 의료봉사단은 농업인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순회진료버스를 구입, 내년부터 연간 20~30회 1백여일 동안 전국 각지의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8억원 상당의 순회진료버스는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X-레이 등 각종 검사장비, 외과수술장비,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진료 장비, 약 조제 장비 등 첨단의료장비를 갖춘 최신형으로 이동병원으로서 손색이 없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교수급을 비롯한 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소아과 등 의사 약 10명을 비롯하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총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하고 이외에 각 부서의 자원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진료활동을 위해, 전문 진료분야별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교수단을 운영하여 현장 의료진과 진료계획 수립 등 상시 협의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의료진 및 자문교수단이 협의하여 현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이상에 대해서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전문 교수진에게 진료 수술을 의뢰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용근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농업인 여러분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농협중앙회는 국민 여러분에게 질 좋은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유통 및 금융사업을 수행하며 수백만 농업인 여러분과 더불어 발전하는 이웃으로서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농협중앙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전국 각지의 농업인 여러분에게 순회진료 뿐만 아니라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농촌지역 환자가 서울 등지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편의 제공을 위한 간병지원시설 등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의료복지시스템 구축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참고자료>
◈ 지난 1961년 발족한 농협중앙회는 그동안 ‘농업인과 함께 국민과 함께, 살기 좋은 농촌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이념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지역사회 유지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 청소년에게 해외선진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문화체험단 운영, 농촌지역 청소년에 대한 장학사업, 대학생 공연봉사단을 선발해 농촌지역 문화공연 지원, 농업인 복지지원과 재해복구지원, 불우이웃돕기, 농촌환경개선 등이 농협중앙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사례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약 4백억원을 투입해 1백60여만명에게 무료진료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