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의료봉사주간 선포
서울대학교병원 의료봉사주간 선포
헌혈행사,
수해지역 및 해외 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검진 등
서울대병원(원장 成相哲)은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의료봉사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의료봉사주간 선포는 오는 10월 15일로 특수법인 서울대병원으로 재출범한지 28돌을 맞아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가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공익기능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의료봉사주간 중 주요 활동내용은 교직원헌혈행사, 해외의료봉사, 순회 무료진료, 찾아가는 건강검진 등이다.
교직원헌혈행사는 10월 13일 개원기념식 직후, 성상철 병원장을 비롯한 간부진과 사전 등록한 3백여 명의 교직원이 헌혈 후 헌혈증을 기증,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러시아로 떠나는 해외의료봉사는 14일부터 5일간 10여명의 의료진이 연해주 지역의 고려인 마을을 찾아 진료활동을 한다.
또한, 17일과 18일 이틀간, 올 여름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 지역의 노인 회관과 경로당, 보육원, 재활원 등을 찾아 순회 진료를 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7월 폭우 직후 같은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한 바 있으며, 아직도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수재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다시 찾게 되었다. 15명의 의료진은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 운영) 합동으로 꾸려진다.
이뿐만 아니라, 20일에는 종로구보건소와 함께 18명의 의료진이 종묘공원 앞에서 공원을 찾는 어르신들(5백 명 예상)에게 ‘고혈압’ 무료검사(혈압, 혈당검사 등)와 상담 등을 할 예정이다.
성상철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민 건강을 위해 첨단 의술 연구 및 진료, 우수한 의료인 육성 배출 등 국가중앙병원으로 책무를 다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국민 여러분의 곁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기대에 걸맞은 의료봉사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수해 등 국내 재해지역과 산간도서지역을 비롯하여, 2004년 말 지진해일(쓰나미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에 20명의 의료진을 파견한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긴급구호단의 주력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의료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