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물류업무 개혁을 통한 경영혁신 바람 거세다
병원 물류업무 개혁을 통한 경영혁신 바람 거세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주최한 병원 물류혁신 및 정보화 세미나에서 병원 물류조직 통합 및 물류업무 Outsourcing이 병원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해결 방안임이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원장 成相哲)은 26일(화)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병원 물류 혁신 및 정보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 500병상 이상, 병원 구매/물류 전문가 약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 모두가 더이상 진료수익만으로 병원이 운영될 수 없고, 효율적인 조직운영 및 비용 절감만이 해결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다.
서울대학교병원 성상철 병원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번 세미나에서 정기택 교수(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는 병원 경쟁력 강화방안 특강을 통해, 병원경영혁신의 중요한 변수가 병원 비용절감이라며 철저한 경영실적분석을 통해 병원의 비핵심분야를 분석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탄력적인 조직변동 및 프로세스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병원물류 사례 발표 중 일본 병원물류현황을 발표한 남상요 교수 (유한대학교 의무행정학과)는 일본 병원물류의 특징이 물류조직의 통합(SPD, Supply Processing Distribution)을 통한 Process 효율화 및 병원 물류업무 Outsourcing을 통한 비용절감이 상식화 되어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일본 병원의 70%이상이 물류업무를 Outsourcing하고 있으며, 그 추세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병원물류관리시스템 견학보고를 발표한 유옥수 팀장(서울대학교병원 통합물류준비단 팀장)은 미국의 병원물류관리 및 구매의 주요특징이 거대 도매상과 장기계약을 통해 재고관리 업무를 Outsourcing하고 있다는 점과 병원내 재고가 응급물품 외에 최소화,ZERO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경우, 구매/물류업무 Outsourcing뿐 아니라, 진료업무 외의 일반 행정부분도 Outsourcing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된 국내병원 물류혁신 사례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문숙 팀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물류업무의 중요한 특징으로 구매 Outsourcing을 통해 물품구매/조달 전 Process가 전자상거래시스템(MDvan)을 통해서 수행된다는 점과, 재고자산(약품 및 진료재료 관리), 고정자산(장비 및 비품관리), 린넨 및 멸균(린렌 및 멸균품 관리), 장비관리(의료기기 도입 및 보수 유지) 등이 조직적으로 통합되어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단계별로 바코드 시스템 및 RFID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여 재고자산의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와 처방성 물품의 누락율 감소 및 비처방성 물품의 결품율을 감소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신순화 재고자산총괄담당은 동서신의 학병원이 국내 병원 중 최초로 물류업무를 Outsourcing한 병원이라고 강조하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병원이 직접 운영했을 때 비용과, Outsourcing 했을 경우의 비용을 분석한 경과, 재고금액의 경우, 인건비 및 관리비, 물류관리시스템 및 유지보수비용 등에서 15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 물류업무를 Outsourcing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물류업무 Outsourcing을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와 병원 내부적인 공감대 형성 및 병원과 외주업체간 유기적인 Communication이 중요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람트 김동규 이사가 발표한 물류 표준화 사례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분류체계와 식별, 속성별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통합물류 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서울대학교병원의 표준화 체계가 4개 병원 통합의 기반뿐만 아니라 국내 병원들의 표준화의 기반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마지막 세션에서, 서울대학교병원 통합물류준비단 단장인 박노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진 중인 통합물류 및 물류표준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물품 정보 DB 구축 및 전자 카달로그 구축, 서울대학교병원 표준체계 구축을 통해서 통합물류시스템 기반을 조성하고, 진료 / 진료지원 / 원무 / 일반관리 / 원가시스템 등과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그룹웨어가 상호 연동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시립보라매병원 및 강남건진센터 등 4개 기관을 통합하는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내 병원 물품 표준화 및 물류통합시스템 구축에 서울대학교병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덧붙였다.
☎ 문의: 서울대병원 통합물류팀 2072-0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