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류인균교수 미국 최대 민간연구비 수여기관 ‘중견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
신경정신과 류인균교수 미국 최대 민간연구비 수여기관 ‘중견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
류인균(柳仁鈞)
서울대병원/서울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5일, 한국인 의학자로는 처음으로 미국 최대
민간연구비 수여기관인 ‘미국정신건강연구연합(NARSAD)’에서 시상하는 중견연구자상(Independent
Investigato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류 교수는 부상으로 연구비 7천여만원(미화
7만4천불)을 받는다.
중견연구자상은 부교수급 이상 연구자를 대상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를 비롯 미국 국가기관연구비 수혜자 중에서 그동안의 연구업적과 향후 계획 등을 심사해 시상한다.
류 교수는 지난 2000년 미국정신건강연구연합에서 수여하는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한바 있다.
류 교수는 “2003년 2월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뇌 영상 연구(뇌 구조 및
기능변화를 측정해 증상 및 예후 관계를 규명)로 지원해 중견연구자상과 연구비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과제는 9월 15일부터 2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 류인균 교수는
☞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 미국 하버드의대 정신과에서 임상 및 연구 전임의(1992-1994년)와 교수(1994-1996년)를
지내고, 1996년부터 서울대병원/서울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2000년, 장기간 추적 연구를 통해 ‘부정적, 우울성 성격과 주요 우울증 발병과의
직접적 관계’를 세계 처음으로 증명, 미국 정신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미국정신의학(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AJP)’에 발표했다. 국내 의학자가 국내 연구자료로 이 학술지에
학술논문을 게재한 것은 류 교수가 처음이었다. 올해에도 ‘미국정신의학(AJP)’지에
양극성장애의 뇌구조 연구 등을 발표한 바 있다.
☞ 특히 2000년 미국정신건강연구연합
(NARSAD)과 Harvard-MIT 임상과학연구비를 받은데 이어, 2003년 스탠리의학연구소
연구비를 수혜함으로써 미국 3대 민간 의학연구기관 연구비를 모두 받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