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강원도 수해지역에서 의료봉사 펼쳐
서울대병원, 강원도 수해지역에서 의료봉사 펼쳐 - 의료봉사단 16명, 약 400명 환자 진료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과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 평창 지역 주민의 진료를 위해 공동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동안 현지에서 무료진료를 펼쳤다.
서울대병원이 파견된 인제군 고사리와 평창군 장평읍은 지난번 폭우때 특히 피해가 심했던 지역으로 지역에 병원이라곤 보건소밖에 없었으나 그마저 침수되어 주민들의 고통이 심했던 곳이다.
의료봉사단은 25일, 피해지역에 도착하자마자 미처 짐도 풀기전부터 몰려드는 환자를 맞아 밤 늦은 시간까지 진료를 했으며 다음날에는 마을회관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앰블런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도로 유실로 병원을 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찾아 진료를 하고 약을 나눠 주었다. 지역주민외에도 수해지역 복구 작업중 부상을 입은 자원봉사자와 군인들도 의료봉사단을 찾아 진료를 받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의료봉사단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소아과 응급의학과 등 의사와 간호사, 약사, 진료지원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됐으며 3일동안 연인원 37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