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은희철 교수팀, 유럽모발연구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남성형 탈모증의 병인에 활성산소증의 관여 기전 밝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은희철 교수팀(공동 연구자 피부과 조광현 교수, 서울대 의과학연구원 피부과학연구소 유현경 박사)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 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 12차 유럽모발연구학회(EHRS) 연례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수상 연제 제목은 ‘모낭 모유두세포에서 남성호르몬에 의해 유도되는 TGF-beta 1 조절에 관한 활성 산소종의 역할(Role of recative oxygen species (ROS) on androgen-inducible TGF-beta 1 regulation of dermal papilla cells)'이다.

소위 대머리로 불리는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남성형 탈모증)의 발생기전으로 모발 주기를 조절하는 부위인 모낭모유두에서 남성호르몬에 의한 모발성장을 저해하는 TGF-beta 1의 증가에 활성 산소종이 중간 매개물질로 작용하고 항산화제 및 활성산소 저해제로 남성호르몬에 의한 모발성장 억제 작용을 막을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으며 항산화제가 남성형 탈모증에서 탈모 방지제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