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복부초음파진단학 - 진단방사선과 최병인 편저

현대의학에서 초음파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음파 검사는 CT나 MR과 달리 시술자의 지식과 경험에 크게 의존한다. 따라서 정확한 초음파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지식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참고서가 매우 절실하다.

초음파의 교과서로 사랑받아 온 1997년에 출판된 상복부초음파진단학에 이어 후속판으로 상복부에서 복부로 영역을 넓힌 복부초음파진단학이 최근에 출판되었다.

이 책은 편저자 최병인 서울의대 교수 (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를 비롯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메이요클리닉 (로체스터), 제일병원, 충남대병원, 국립암센타, 그리고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실제 초음파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25명의 교수진이 집필에 참여하였으며 초판과 같이 복부 초음파 교과서로서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32장 515쪽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성인의 상복부 뿐만 아니라 신장과 전립선을 포함하는 비뇨기계 초음파와 소아복부 초음파까지 망라하고 있다. 또한 초판에서 다루지 않았던 각 장기에 대한 도플러 검사 및 응급 초음파검사, 그리고 최근에 각광을 받는 초음파 조영제와 삼차원 초음파도 추가 되었다.

의대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에서부터 실제 초음파 진료를 수행하고 있는 전공의 및 전문의에게 필요한 고급 지식을 모두 담고 있으며 특히 중요사항은 요약박스를 만들어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한결 읽기 편하고 중요내용을 이해 및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역할도 같이 할 수 있도록 스캔 방법과 기본 해부학에 대해서도 도식과 그림을 이용하여 같이 다루고 있어 복부 각 장기의 초음파진단에 관한 모든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는 초음파의 길라 잡이로 평가 받고 있다.

복부초음파진단학 최병인 편저/일조각 펴냄/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