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병 직접 영향 주는 16개 유전요인 최초 발굴
당뇨병 발병 직접 영향 주는 16개 유전요인 최초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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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인종, 12만명 대상 당뇨병 관련 세계 최대 규모 연구
- 당뇨병 관련 맞춤
예방, 치료 및 관련 약물 개발 조기 실현 가능
- 연구 결과, 세계 최고 학술지인
Nature 2016년 7월 호 게재 예정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 유전체 센터는 당뇨병
발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혈당, 체내 대사조절관련 16개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당뇨병 극복을 위해서 2009년부터 지난 약 8년간 전
세계 22개국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되었으며, 국내 당뇨병분야 전문가 박경수
교수팀(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유전체 분석 전문가 박태성 교수팀(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원성호 교수팀(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당뇨병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로,
5개 인종 약 12만 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그
중 약 1만 명은 최신 유전체 연구 기법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당뇨병과 관련된 유전 부위를
발굴하는데 그친 반면, 이 연구에서는 당뇨병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혈당 및 체내 대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단백질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다수의 유전요인을 발굴하였다.
또한, 연구 결과를 통해
당뇨 관련 유전요인은 대부분은 5개 인종에서 유사함을 확인하였으나, 2개 유전요인(PAX4,
FES 유전자)은 아시아인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약 4천명의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얻었으나 향후 더 많은 수의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연구할 경우 추가적인 유전요인을 발굴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자의 유전체를 확인하고, 유전체 정보를 토대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함으로써
국민의료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치료와 삶의 질 향상과 같은 장점들이 기대되는
유전체 정보 기반의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질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수의
유전요인을 발굴하여, 당뇨병 맞춤 치료 및 관련 약물 개발을 앞당기고, 당뇨병에
대한 정밀의료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국제 공동연구 결과는 이 분야 세계 최고학술지인 Nature(IF
38.138) 2016년 7월 호에 게재 예정이며, 이 외에도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유전체연구를 수행하여 Nature, Science 등 저명한 학술지에 15편을
발표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