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 도입
첨단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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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고통 덜고, 치료 효과 높여
서울대병원이
최신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Icon)’을 도입했다.
아이콘은
감마나이프 장비 중 가장 앞선 모델로, 기존의 장비(퍼펙션)에 비해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크게 높였다.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 등의 뇌 질환을 치료하는 장비다.
기존의 감마나이프 수술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수술 전 환자의 머리를 나사로 고정해야 했다. 이는 수술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아이콘은 안면 마스크로 환자의 머리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나사 고정으로 인한 고통을 유발하지 않는다.
또, 아이콘은
감마나이프에 장착된 CT와 MRI를 활용, 실시간으로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가
필요한 곳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2월 감마나이프센터에 아이콘을 설치해 가동 중이며, 현재까지 90여 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지날 달 20일에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조준 대한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콘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규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아이콘 도입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의 치료 성적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