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지식센터, 장애인을 위한 운동 가이드북 제작 ‘시각장애인을 위한 운동 길라잡이’
서울대병원 안과에 책자 ‘500부’전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 교수)는 1월 6일 시각장애인 및 그 가족, 그리고 시각장애인의 운동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제작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운동 길라잡이’ 책자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책자는 서울대학교병원 안과(유형곤 교수)에 전달되었으며 국민건강지식센터 부소장 박준동 교수는 본 길라잡이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내원하는 환우분들과 가족들에게 책자를 전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일반인과 같은 양의 신체활동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넘어짐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하루 1700보 가량의 운동량이 감소된다는 보고가 있다. 하물며 더 심각한 시각 손실을 가진 경우에는 필요한 적정 운동량을 시행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통하여 위치감각, 균형감각 등 신체의 다른 기능을 향상시키면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을 통하여 시각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증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운동 길라잡이’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저비용으로 실시할 수 있는 운동 방법들을 설명한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여 운동할 수 있는 보조 방법들을 소개한다.  

노동영 소장은 이 책자로 인해 국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운동에 다가갈 수 있고 실제로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시각장애인을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여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책자는 문화체육관광부(김종덕 장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 hqcenter.snu.ac.kr )를 통해 PDF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추후 점자로도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