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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에게 사용해주세요.”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14-12-02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에게 사용해주세요.”
- 박우준 할머니,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에 1억원 기부

한아름 손녀딸, 박우준 후원자, 김석화 함춘후원회 회장, 이영숙 함춘후원회 간사

  박우준 할머니(85, 인천)는 11월 24일,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를 방문하여 김석화 함춘후원회 회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박우준 할머니는 치료비가 없어 적절한 치료를 포기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이 많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금번 기부를 결심했다.

  할아버지의 병수발로 10여 년 간 집 밖도 마음대로 못 다녔던 박우준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를 위해 미국에 살던 큰 딸이 2000년에 엄마를 초대했다.  

  한 달 간의 미국생활 중에 읽은 ‘책 한권’에 감명을 받았다는 할머니. 그 책을 본 순간 본인도 기부를 결심했단다. “할머니 그 책 제목이 뭐에요?” 라는 질문에 “제목이 기억 않나 나도 답답해..”라며 웃는다.

  용산에서 한 평생 남을 위해 헌신한 목사님 이야기란다. 그 목사님은 초등학교 4 학년부터 매일 8킬로미터를 걸어서 교회를 다녔다. 매우 가난해서 어머니는 저잣거리에서 장사를 했다.  6.25 직후에도 목사님은 형편이 넉넉한 사람들에게 빌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줬다.


  “응석에 부릴 나이인데 신앙심이 강하고 남을 위해 평생을 봉사하며 사신 목사님에게 감명을 받았어.” 할머니는 나중에 나도 여유가 생기면 누구를 돕고 싶다는 마음을 이때부터 가졌단다.

  원래 강원도에서 살았던 할머니는 아들 딸 모두 결혼 시키고, 1989년 인천으로 이사 왔다. 방을 세놓으면서, 봉제공장 물품을 봉투에 담아 테이프로 붙이는 부업을 시작했다. 먹을 것, 입을 것을 아껴가며 매달 수 십만원씩을 꾸준히 모았다. 십 수년이 흐르며 목돈이 됐다.

  할머니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손녀딸에게 치료비가 없어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 할머니는 모은 돈 1억원을 불우 환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할머니는 행여나 마음이 흔들리까봐 한달음에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았다. 무릎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말이다. “오전 9시쯤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인천 작전역에 내려서 인천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갔어. 거기서 1호선을 갈아타고 동대문역까지 갔지. 거기서 4호선을 갈아타고 혜화역에 내린 거야. 병원에 도착할 때 보니 12시 가까이 되었어. 그래도 좋아. 나의 뜻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된다면..” 라고 수줍게 말한다.

  “내 작은 정성이 형편이 어려운 어른들에게 사용되었으면 좋겠어. 가장이 아프면, 가정이 흔들려.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가 어떻게든 해쳐 나갈 수 있지만, 가장(아빠 또는 엄마)이 아프면, 아이들까지 힘들어져..”

  할머니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인연이 깊다. 할머니가 강원도에 살던 50년 전 둘째 딸이(당시 9세) 머리가 아프고 몸이 뒤틀리고 있었다. 강릉의 A병원에 가도 차도가 없었다. 할머니는 어린 딸을 업고, 서울대학교병원에 왔다. “주사 바늘로 척추에 고름을 빼고 항생제를 맞고,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어요. 2년 동안 치료를 받았지..올해 벌써 58세야.. 병원에 항상 고마워”

  할머니의 아들 내 손녀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건강을 찾은바 있다. “손녀가 태어난 지 5~6일 정도 되었어. 직장이 막혀서 대변을 못 봤어. 서울의 B병원에 갔는데, 당시 의약분업으로 파업을 해서, 치료를 받을 수 없었어. 다행히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고, 손녀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 지금은 어느 아이와 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중학교에 재학 중이야”

  남에게 자랑하려고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며 한사코 공개하기를 꺼려하던 박우준 할머니는 본인의 기부가 알려져 더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도 있다는 말에 후원을 공개하였으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김석화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 회장은 “아름답고 놀라운 기부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할 것이며 박우준 할머니의 위대한 뜻으로 마련된 소중한 후원금은 저소득층 환자분들에게 큰 희망을 드리는데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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