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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최적화하는 표준화된 수술법을 정립하다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14-07-07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최적화하는 표준화된 수술법을 정립하다
- 서울대병원 연구팀, 췌장암 수술법의 표준화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 발표

김선회, 장진영, 강미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선회, 장진영, 강미주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표준 수술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06년부터 10년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췌십이지장절제술이 예정된 췌장암 환자 169명을 표준 림프절/신경 절제술 그룹(비교군, 83명)과 확대 림프절/신경 절제술 그룹(대조군, 86명)으로 전향적으로 나눈 후, 수술 후 생존율을 비교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복부 수술 중에서 가장 큰 수술로 췌장, 십이지장, 담도를 함께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표준 림프절 절제술은 췌장 주위의 림프절 중 암 전이 가능성이 높은 특정 림프절만 제거한다. 확대 림프절 절제술은 표준 림프절 절제술 보다 림프절 절제 범위가 넓고, 주변 신경 조직까지 제거한다.   

  분석 결과, 췌장암 수술 후 2년 생존율이 비교군은 44.5%인 반면, 대조군은 35.7%로 나타났다. 무(無)진행 2년 생존율도 비교군은 25.2%, 대조군은 19%로 나타났다. 즉 확대 림프절 절제술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었다. 반면에 확대 절제 시에는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이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가 생존율을 높인다고  보고했다.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20.8개월인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14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군 중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2년 생존율은 50.7%인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25%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한국인 암 발생 9위, 암 사망 5위, 5년 생존율 7.8%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다. 하지만 수술의 방법에 대해서는 학계의 논란이 많았다.

  췌장암세포는 췌장 주변의 림프절과 신경을 통해 퍼진다. 이에 일부 의사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췌장 주위 림프절과 신경을 넓게 절제해 왔으나, 난치성 설사, 영양실조 등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췌장암은 수술 절제 범위에 대한 표준화가 없어, 병원 또는 의사에 따라 수술의 치료 성적이나 합병증에 큰 차이가 있었다.

장진영 교수님 수술사진

  연구팀은 “표준 림프절 절제만으로도 확대 림프절 절제와 동등한 수준의 췌장암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음이 이번 연구로 밝혀짐으로써 난치성 설사, 영양실조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확대 림프절 절제술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 적극적인 항암 방사선 치료가 생존율을 향상시킴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췌장암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표준 림프절 절제술 후 적극적인 항암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다” 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췌장학회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학회에 발표되었고, 췌장암 수술 범위에 대한 기존 학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연구는 외과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는 1961년 국내 최초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2013년 췌장 절제술 통산 3000례를 돌파하여 단일 기관으로는 세계 5위권에 속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췌장암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은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알려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과 동등한 수준이다. 수술 직후 사망률은 0.3%로 존스홉킨스 대학의 1.6%보다 낮다. 비슷한 수술법을 적용하는 담도암 등의 완치율은 오히려 1.5~2배 이상 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어 국내 췌장, 담도계암 치료 성적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  


보충설명
생존 기간 중앙값: 중앙값은 데이터를 크기 순서로 나열할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게 되는 데이터 값이다. 이는 산술 평균이 극단값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약점을 피하기 위해 고안됐다. ‘생존 기간 중앙값’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최소값에서 최대값으로 일렬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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