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직원, 간호사 선정
올해의 직원- 총무과 김을수
1993년 입사하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립추진본부, 교육연구부행정팀, 진료행정실을 거쳐 현재 총무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통령 내외분이 참석하는 큰 행사를 비롯한 병원의 주요행사를 계획에서부터 실시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년여 만에 병원행정실무편람을 편찬함으로써 업무효율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비전21의 행동규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소감: 그저 꿈만 같고 얼떨떨한 마음입니다. 상이라는 것이 받는 사람에게는 그 높고 낮음이 없이 똑같이 소중한 것이지만 막상 올해의 직원과 같은 큰 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주의의 칭찬과 격려 속에서도 ‘이거 큰일났구나'하는 생각만 머리에서 맴돌았습니다.
올해의 직원! 4천여 병원직원을 대표하는 병원의 홍보대사라니... 방문환자나 내외방문객 모두에게 “이 사람이 바로 서울대학교병원의 자랑스런 얼굴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제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총무과에서 근무해오면서 병원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자주 눈에 띄다보니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병원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최고의 브랜드파워를 보유하고 의료기관평가 1위를 달성한 것은 이처럼 모든 직종의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고는 우리의 자랑, 최선은 우리의 약속!'. 저 역시 이러한 우리의 믿음을 다시금 새겨 저에게 큰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분발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올해의 간호사- 내과 85병동 이경이
이경이 수간호사는 1988년 입사하여 보라매병원, 호흡기계중환자실, 인공신실을 거쳐 현재 85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다. 평소 신장환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다학제 간 환자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등 비전21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2005년도 퇴원환자 설문에서는 친절한 간호사로 가장 많이 추천받는 등 동료 간호사와 주위 직원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소감: 평소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큰상을 받아서 그저 얼떨떨합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하신 동료 선후배분들이 하도 많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희 85병동의 간호사들과 주위 분들이 부족한 저를 채워주고 감싸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호부의 선후배님들, 병동의 진료과 선생님들, 85병동 식구들과 저희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최근 여러 해 동안 신장 및 알레르기 관련 병동에서 일하면서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의 애환을 가까이 지켜보며 지냅니다. 그 분들이 우리 병동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기간이 되도록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는 분들을 볼 때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그 분들께 도움이 된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그분들을 통해 삶의 많은 지혜를 얻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입사 19년 차에 들면서 새내기 간호사 시절의 초심이 점점 엷어져 가는 느낌이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새삼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병동을 찾는 모든 환자분이 가장 편안한 휴식처였다고 기억하고, 의료인들 또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현장에 있으면서도 마음만은 서로 믿고 편안한 심정으로 일했던 곳으로 기억해주기를 기원하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