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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형 간이식 대기자, 다른 혈액형에 비해 뇌사자 간 수혜에 불리해

조회수 : 3503 작성일 : 2013-11-13

O형 간이식 대기자, 다른 혈액형에 비해 뇌사자 간 수혜에 불리해
- 서울대병원 간이식팀, 2008. 1 ~ 2012. 9, 국내 뇌사자 간이식 1,301건을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에 따라 비교 분석 결과 발표
- AB형은 뇌사 기증자 100명 있으면 133명이 간 이식 받았으나, O형은 뇌사 기증자 100명 있으면 61명만 간 이식 받아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외과 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교수)
  O형 간이식 대기자는 다른 혈액형에 비해 뇌사자 간 배분에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외과 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교수)은 2008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 뇌사자 간이식 1,301 건을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에 따라 비교 분석 하였다.

  혈액형 별 뇌사 기증자와 수혜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A형 1.04(수혜자: 479명/ 기증자: 457명), B형 1.13(수혜자: 376명/ 기증자: 333명), AB형 1.63(수혜자: 217명/ 기증자: 133명), O형 0.61(수혜자: 229명/ 기증자: 378명) 로 나타났다.

  같은 혈액형인 뇌사 기증자 100명이 발생하면 AB형은 163명, O형은 61명이 간 이식을 받은 셈이다.

[2008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뇌사자 간이식 현황]

혈액형

뇌사 간 기증자 수(비율)

수혜자 수
(비율)

수혜자 수/뇌사 간 기증자 수

1&2A 등급(응급도 높음) 간 이식 수혜자

2B 등급 간 이식 수혜자

A

457(35.1%)

479(36.8%)

1.04

262(38.2%)

210(36.2%)

B

333(25.6%)

376(28.9%)

1.13

198(28.8%)

171(29.4%)

AB

133(10.2%)

217(16.7%)

1.63

88(12.8%)

121(20.8%)

O

378(29.1%)

229(17.6%)

0.61

139(20.2%)

79(13.6%)


  이러한 혈액형 간 불평등의 원인은 국내 뇌사자 간 배분 시스템에 있다.

  국내에서는 CTP (Child-Turcotte-Pugh : 말기 간질환자의 질병 중증도 표지)점수로 이식 대기자의 응급도를 결정하여 1, 2A, 2B, 3, 7등급으로 구분한다. (1, 2A 등급)은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일주일 이내에 사망이 예상되는 위급한 상태이며, 2B, 3, 7등급은 그 보다는 덜 위급하다.

  (1, 2A등급) 중에서 뇌사자와 같은 혈액형 대기자에게 가점 10점, 이식 가능한 다른 혈액형 대기자에게 가점 5점이 부여되고, 기타 중중도 점수와 합산한 총점이 높은 순서대로 뇌사자 간은 배분 된다. 그 후 2B 등급 대기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배분된다.

  A형 뇌사자 간은 (1, 2A 등급)의 A형, AB형 중 총점이 높은 대기자순으로 배분된 후, 2B 등급의 A형, AB형 중 총점이 높은 대기자 순으로 배분된다. B형 뇌사자 간은 B형, AB형에게, AB형 뇌사자 간은 AB형에게 같은 방식으로 배분된다.

  이에 반해 O형 뇌사자 간은 (1, 2A 등급)의 O형, A형, B형, AB형 중 총점이 높은 대기자 순으로 배분된다. 그 후 2B 등급에게 같은 방식으로 배분된다.

  그 결과 O형 뇌사자 간이 다른 혈액형에게 배분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O형 뇌사자 간이 다른 혈액형에게 이식되는 비율이 (1, 2A 등급)에서는 44.4%, 2B 등급에서는 30.7%로 나타났다. 이는 2B 등급에서  다른 혈액형에게 이식되는 A형 뇌사자 간 3.9%, B형 뇌사자 간 6.2%, AB형 뇌사자 간 0%에 비해 월등히 높다.

[1, 2A 등급에서의 수혜자 및 기증자 혈액형 비율]

수혜자
혈액형

기증자 혈액형

A

B

AB

O

A

211(86.8%)

 

 

51(20.4%)

B

 

151(92.1%)

 

47(18.8%)

AB

32(13.2%)

13(7.9%)

30(100%)

13(5.2%)

O

 

 

 

139(55.6%)


[2B 등급에서의 수혜자 및 기증자 혈액형 비율]

수혜자
혈액형

기증자 혈액형

A

B

AB

O

A

199(96.1%)

 

 

11(9.6%)

B

 

152(93.8%)

 

19(16.7%)

AB

8(3.9%)

10(6.2%)

98(100%)

5(4.4%)

O

 

 

 

79(69.3%)


  연구팀은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O형 뇌사자 간을 (1, 2A 등급) 대기자에게는 기존의 방식대로 배분을 하되, 2B 등급에서는 O형 대기자에게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충설명1]뇌사자의 혈액형과 동일한 혈액형 대기자에게는 가점 10점, 이식 가능한 다른 혈액형 대기자에게는 5점이 부여됩니다. 이 차이는 매우 커서, 같은 등급 이라면 같은 혈액형에게 배분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증도, 같은 지역 여부, 대기 시간 등 다른 요소들도 총점에 포함되어 있어 같은 혈액형이라고 무조건 우선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덜 위급한 2B 등급에서는 O형 뇌사자 간은 O형에게만 주는 것이 혈액형에 따른 뇌사자 간 배분의 불평등을 어느 정도 해소 할 수 있다는 의도입니다.

  이렇게 되면 O형 뇌사자 간이식 비율이 기존 0.61(수혜자: 229명/ 기증자: 378명)에서 0.70(수혜자: 267명/ 기증자: 378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보충설명 2] 연구팀의 주장대로 변경하면 O형 뇌사 기증자 378명의 간은 1, 2A 등급 대기자 250명에게 먼저 이식되고, 나머지 128명의 간은 2B 등급 O형 대기자에게 배분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O형 대기자 267명(1, 2A등급: 139명 + 2B 등급 128명)이 뇌사자 간 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뇌사자 간이식 받는 비율이 기존 0.61(수혜자: 229명/ 기증자: 378명)에서 0.70(수혜자: 267명/ 기증자: 378명)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이광웅 교수는 “뇌사 기증자의 간은 한정되어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혈액형에 따른 뇌사자 간 배분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뇌사 기증자 간 배분 시스템의 수정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이식 학술지인 ‘Transplantation Proceeding’ 지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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