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진, 남태평양 도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전수
서울대병원 의료진, 남태평양 도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전수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외교통상부, PIF[Pacific
Islands Forum: 태평양 제도 포럼]와 손을 잡고 지난 9월 20일 [피지의 수도인 수바]에서
'남태평양 도서국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서울대병원은 향후 3년간 피지국립의과대학에서 해당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매해 연 30만불 규모의 「한-PIF 협력기금」을 조성하여 2010년까지 서남태평양 지역의
전자정부 사업을 시행하여 왔었으며, 올해부터는 보건의료분야를 주 사업분야로 선정하여
서울대병원과 피지국립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이번 교육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2011년 교육은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비전염성 질환)를 중심으로 사업명칭은 ‘Primary Health Care Training for Pacific
Island Countries’로 정하고, 10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남태평양 지역 14개국에서
추천된 28명의 의료진에게 현지 실정에 적합하고 파급 효과가 큰 질환군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피교육자들이 귀국 후 다른 의료인력을 교육하는
능력, 지역사회 캠페인을 전개하는 능력을 함께 교육하여 파급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미
10월 초 피지의대와 연수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최종 마무리 짓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계형 교수가 피지로 출국하셨고, 향후 6주간 현지에서 머무르며 본
사업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동시에 차년도 프로그램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월 중순경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의 7명의 교수가
각각 약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할 예정으로 서울의대 의학교육실 신좌섭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 의공학과 윤형진 교수,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내과 조영민 교수, 내과 이승표 교수, 신경정신과 손지훈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연수생 프로젝트 발표회와 지역보건개발 활동을 지원한다.
신좌섭
책임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남태평양 도서국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피지의과대학의 Ian Rouse 학장도 “이번 연수사업이 기존에 시행해 왔던
유수의 프로그램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시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며10월에 시작될
이번 연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