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센터, WHO에서 후원하는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제의 제1상 임상시험 성공리에 수행
임상시험센터, WHO에서 후원하는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제의 제1상 임상시험 성공리에 수행
Pyronaridine-artesunate (Pyro-arte) 프로젝트의 제1상 임상시험은 4개의 세부시험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임상시험으로서, 국제적인 비영리 재원조달을 통한 의뢰를 받아 임상약리실장 장인진 교수 책임 하에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신상구 교수)에서 작년부터 수행되어 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본 연구결과에 대하여 의뢰자인 MMV 및 WHO 측은 자료의 질 및 연구 결과에 대하여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지난 달 국제학회에서도 발표되었고, 이를 토대로 하여 최근 제2상 임상시험이 6개국에서 시작되었다.
본 Pyro-arte 프로젝트의 의의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신약개발 임상시험 과제를 국제적 재원조달에 의하여 국내에서 수행하였으며, 높은 수준의 결과를 생성하여 공인 받았다는 데 있다. 특히 작년 말 보건복지부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처음 지정 받은 바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로서는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을 보다 많이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참고로 말라리아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5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200만 명의 사망자 중 대부분이 5세 미만의 어린이라는 점에서 최우선의 구제대상질환으로 취급되고 있으나,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발생으로 인하여 새로운 항말라리아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MMV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는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WHO (세계보건기구) 및 빌게이츠 재단 등이 출연하여 만든 국제적 비영리기구이다. MMV에서 진행하는 수많은 프로젝트 중 현재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이 Pyro-arte 프로젝트인데, 신풍제약과 MMV가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