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의 첨단 로비로 새 단장한 서울대학교병원
환자 중심의 첨단 로비로 새 단장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희원]은 쾌적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로비를 새롭게 단장했다.
리모델링된 로비는 지상1층에서 3층까지, 총면적 2,569㎡[777평]이다. 로비 내부는 기하학적 벽면과 밝은 조명의 바리솔이 조화를 이루어 미래의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천장은 최대한 높이고 자연채광 느낌의 밝은 조명은 실내를 넓게 느껴지게 한다. 기존의 낡은 실내 자재는 밝은 마감재로 전면 교체되어 로비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하였다.
원무 수납에서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최신 수납 기기를 설치하였다.
첨단 스마트 시스템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Paperless 실현이다. 병원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들은 선택진료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등 각종 원무 서식지에 주민번호, 주소, 이름 등 개인 정보를 기입하고 서명란에 직접 서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테블릿 PC를 설치한 이후 환자들은 터치 스크린에 본인의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서명만 하면 된다.
지능형 순번 발행기에서는 대형 모니터에 해당 수납 창구의 대기인원이 나타나고, 무인수납이 가능한 환자에게는 ‘무인수납 안내 메시지’가 나타나 수납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하였다.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전용 수납창구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번호표시기도 대형 모니터로 교체하였다.
수납데스크도 대폭 낮추었다. 기존에는 데스크가 높아 내원객이 서서 수납을 했었으나 데스크를 낮추고 의자도 새롭게 두어 내원객이 직원과 아이컨택[EYE CONTACT]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납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로비 중앙에는 피아노를 설치하고 심신이 지친 환자를 위해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 예정이다.
정희원 병원장은 “환자들이 쾌적하고 넒은 공간에서 진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병원 로비 확장 공사를 해왔다” 며 “병원 로비가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환자 중심의 공간으로 나아가는데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이에 앞서 총 120억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해 3월 본관
로비를 증축한 바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3,646㎡(1,100평) 규모로 증축된 로비는
투명유리로 구성된 철골 구조의 유리커튼월 형식으로, 건물내부로 자연채광이 되도록
해 한층 편안하고 밝은 병원 분위기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다. 승강기도 4대가 증설되었다.
15인승 2대와 24인승 2대가 외부 조망이 가능한 전망용 타입으로 추가 설치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