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 센터 희망의 등불을 밝히다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 센터 희망의 등불을 밝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 아동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2월 16일 서울의대 동창회관에 ‘서울해바라기여성ㆍ아동
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개소는 서울에서는 첫 번째, 전국에서는 부산, 강원영동,
전남에 이어 4번째 해바라기여성ㆍ아동 센터 개소이다.
‘서울해바라기여성ㆍ아동
센터’를 방문하는 피해자와 가족은 센터 내 전문 상담원을 통한 상담· 의료인에
의한 진료, 여성 경찰관에 의한 피해 조서의 작성 및 법률상담을 24시간, 365일 One-Stop으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이며 전문적인 심리치료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그 동안 서울 지역에는 여성, 아동피해자 통합지원센터가 없어
한 장소에서 통합 서비스를 받지 못했으나 이번에 개소한 ‘서울해바라기여성ㆍ아동
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서울지방경찰청의 4자 협약에
의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해자들은 보통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신고를 제때 하지 않기 때문에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무엇보다 정신적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해 평생 말 못할 상처를 가슴에 담은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 피해자들의
이런 고통을 해결하고자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신고, 상담 및 치료기능을 갖춘 곳이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다.
‘서울해바라기여성ㆍ아동
센터’는 해바라기아동센터의 강점인 아동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이며 전문적인
치료 기능과, 원스톱 지원센터의 강점인 피해자 긴급지원 및 수사 기능을 통합했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피해자가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에서는
센터운영비와 피해자 진료비를 지원하며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여경 4명을 센터에
파견하여 수사 지원 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의료진(산부인과, 신경정신과, 응급의학과
등)을 지원한다.
2월 16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아뜨리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한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 홍보대사
연기자 손현주씨가 함께 하며 ‘장애청소년임파어링센터’의 에반젤리 합창단이 축하공연으로
희망의 등불을 환하게 밝힌다.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은 “피해를
입은 여성, 아동과 그 가족들은 센터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상처를 회복하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
아동 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의 신고 및 상담은 개소 당일 야간부터 24시간, 365일
접수 가능하다. (전화 02-3672-0365 및 홈페이지 www.help0365.or.kr)
(사진설명
: 앞줄 왼쪽부터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손현주 홍보대사,
최영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김영순 청와대 여성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