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 서울대병원, EMR 등 의료정보 혁신 선도 공적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이 11월 26일 개최된 지식경제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09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 시상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의료와 IT를 결합한 의료정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온 서울대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도입해 지난 2004년 첨단 디지털 병원을 구축하는 한편 의료기관들에 보급한 공로로 이번에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IT 분야의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EL-Tower   5층 메리골드에서 열렸으며, 서울대병원에서는 김종성 소아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은 종이와 필름을 사용해온 전통적 의료 환경에 IT를 도입해 국내 최초로 대형종합병원에서 ‘4무(無) (결재 서류, 진료 차트, 처방 전표, 방사선 필름)’ 환경을 구축, 디지털 병원의 개념을 정립했다. 특히 4무(無) 환경 구축을 위한 필수 요소인 EMR과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 처방전달시스템)을 업무 혁신과 표준화 과정을 통해 자체 개발함으로써 국내 기술 발전 및  표준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가장 핵심적인 EMR 시스템은 외래, 병동, 응급실 등 병원 모든 환경에서 기능하는 전체 전자의무기록(Full EMR)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6월에는 국내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정보보호관리 국제표준인증(ISO27001)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EMR 시스템의 국가 표준 설정 및 산업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국내 특허 3건 획득, 국외 특허 3건 출원을 비롯해 EMR 시스템 장애를 대비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그리고, 타 의료기관에 대한 보급을 위해 지난 2001년  의료IT 벤처기업인 이지케어텍(주)를 설립했으며,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7개 병원에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경상대병원, 국립암센터에 구축하고 있는 등 의료 정보 분야의 국내 기술 발전과 병원 정보화를 이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는 “이번 수상은 서울대병원이 보건의료분야 IT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평가받은 것으로, 더욱 지능화된 차세대 EMR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의료계에 확산하는 등 보건의료의 국가적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