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 검사 및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한 안내문
신종플루 확진 검사 및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한 안내문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하루 평균 4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신종플루 발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는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명율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비슷합니다.
발열, 그리고 기침이나 목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근처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방문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거점병원에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점병원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및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종플루 확진 검사는 비인두 검체를 얻어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법을 통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최소 1-2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최근 의심 환자수가 폭증함에 따라 현재의 의료장비
및 인력으로는 정해진 시간내에 결과 보고에 한계가 발생하였습니다.
최근과
같이 인플루엔자 유행기 동안 이전 건강하던 성인이 37.8°C 이상의 발열이 있으면서
호흡기 증상, 근육통, 복통 등의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확진 검사 없이
임상적으로 신종플루로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 발생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임상경과를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나이가 어린 영유아, 고위험군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및 호흡곤란의 증세를 보이는 중증 환자의 경우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선별적으로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시행하고 항바이러스제의 투여를 결정하며
이외에는 검사 없이 임상적인 진단하에 필요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여러
환자 및 보호자분의 협조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2009년 10월 28일
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