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편집실

감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김상태 교수

2019.02.25.

병원, 그 이상의 병원 대한외래

2015년 말 건립공사에 착수해 2019년 2월 25일 첫 진료를 시작한 대한외래는 환자 중심 진료를 향한 서울대학교병원의 의지를 상징한다. 환자의 이름 대신 고유 번호를 사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국내 최초의 이름 없는 병원, 음성 인식 솔루션 도입으로 의사의 당부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병원, 외래 환자와 보호자만을 위해 병동과 완전히 분리한 국내 최초의 독립 외래 공간 그리고 자연광이 드는 선큰가든 등 완벽한 휴식 공간으로 치료 넘어 치유를 실현하는 병원 등. 대한외래 곳곳에는 ‘국민을 위한 국민의 병원’을 향한 서울대학교병원의 굳은 다짐이 스며 있다.

2011.03.25.

오백 년의 풍경을 품은
신개념 병원 서울대학교암병원

2011년 3월 25일, 꽃 피는 봄에 문을 연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최첨단 신개념 병원을 목표로 지어졌다. 환자 중심 맞춤 의료 서비스, 첨단 IT 기반의 스마트 케어, 24시간 내에 치료계획을 수립해 제공하는 원스톱 토탈케어 등을 갖춘 것이다. 하지만 서울대학교암병원의 백미는 행복정원을 비롯한 휴식 공간과 병원 곳곳에서 내다보이는 창경궁의 경치다. 제중원 시절부터 암치료를 선도해온 역사를 확고히 이어가되,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그저 편안하고 따듯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 덕분이다.

1998.05.15.

첨단 의학연구의 중심
서울대학교병원의생명연구원

2011년 3월 25일, 꽃 피는 봄에 문을 연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최첨단 신개념 병원을 목표로 지어졌다. 환자 중심 맞춤 의료 서비스, 첨단 IT 기반의 스마트 케어, 24시간 내에 치료계획을 수립해 제공하는 원스톱 토탈케어 등을 갖춘 것이다. 하지만 서울대학교암병원의 백미는 행복정원을 비롯한 휴식 공간과 병원 곳곳에서 내다보이는 창경궁의 경치다. 제중원 시절부터 암치료를 선도해온 역사를 확고히 이어가되,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그저 편안하고 따듯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 덕분이다.

대한제국의 초대형 근대식 병원이었던 대한의원과 동양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출발한 서울대학교병원 본관은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과 의료를 세계로 널리 알리겠다는 같은 다짐을 담고 있는 것이다.

1908년 당시 대한의원 본관 1층 배치도

2024년 현재 대한의원 1층 배치도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1985.10.16.

어린이 맞춤형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1985년 10월 개원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어린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라는 철학을 충실히 실천해왔다. 실제로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몸은 더 작지만 어린이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과 공간, 투자 등이 필요하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이 개원 이래 만성적자에 시달려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의료진은 한결같이 “어린이 진료는 자본의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발걸음을 맞추며 어린이 맞춤형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1979.02.05.

한국 의학의 요람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1967년 12월 7일, 첫 삽을 뜬 신축 서울대학교병원은 당시로서는 동양 최대 규모의 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대한민국 최고병원으로서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담은 것이다. 그리고 1978년, 4만 4,380평의 대지 위에 2만 5,287평 규모로 당시로서는 낯설었던 쌍Y자 형태의 14층 건물이 완공됐다. 이와 함께 1978년 7월에는 서울의대 부속병원에서 서울대학교병원 특수법인으로 재탄생하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을 이어갔다. 그리고 1979년 2월 5일, 서울대학교병원은 새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시작하며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의학과 의료를 선도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1907.03.

최초의 근대식 병원
대한의원

1907년 대한제국은 의학교와 그 부속병원, 광제원, 황실에서 운영하던 대한제국적십자병원을 통합해 대한의원을 설립했다. 고종의 칙령에 따라 의정부 직속으로 창경궁의 바깥 정원인 함춘원 언덕에 지은 것이다. 대한의원은 교육·연구·진료 삼위일체의 종합의료기관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 보건의료사업 전반을 거느리는 권한도 동시에 가졌다.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 병합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의료 근대화 사업은 잠시 좌절되었지만, 제중원에서 대한의원으로 이어진 의학 근대화 경험은 한국 의료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한의원 본관 건물(일명 ‘시계탑’)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집행부의 집무실과 의학역사문화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