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조영검사
종류
경구 소장 바륨조영술
바륨현탁액을 마시고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복부 X선 사진이나 투시기계를 이용한 압박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소장 조영검사는 이 방법을 말합니다. 고위관장법에 비해 환자가 검사 받기가 쉽고, 방사선 조사도 적지만, 이중 조영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위관장법(enteroclysis)
코나 입을 통해 관을 근위부 공장까지 직접 삽입한 후 관을 통해 조영제를 소장에 직접 투여하는 검사로 조영제를 필요한 만큼 빨리 소장에 주입할 수 있고, 소장의 팽창 정도를 조영제 주입 속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장 벽에 조영제를 코팅한 후, 공기를 주입하여 공기와 조영제의 X선 투과도의 차이를 이용해서 검사하는 이중 조영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인 방법이고, 방사선 조사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됩니다.
준비사항
검사 전날 오후에 하제(설사약)을 먹고 저녁 8시 이후에 금식합니다. 대장 조영술과 달리 관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방법
저농도의 바륨현탁액 약 500ml를 마신 후 오버헤드 사진(복부 X선 사진)을 엎드린 상태에서 일정한 간격(1시간 이내에는 15분마다, 1~2시간까지는 30분, 이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촬영합니다. 오버헤드 사진상 바륨 현탁액이 말단부 회장을 지나 대장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추가적으로 바륨현탁액을 먹으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검사 중간 중간에 소장의 점막주름을 검사하기 위해 X선 투시기로 복부를 압박하면서 압박 검사를 하게 됩니다.
소요시간
환자의 장운동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2~4시간 정도 걸립니다.
주의사항
오버헤드 사진을 보고 필요 시 검사 중간 중간에 압박 검사를 시행하므로 검사실에서 멀리 가지 않도록 합니다.
소장조영검사 사진
부작용
드물지만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로 인해 가벼운 구토, 두드러기, 콧물, 반점, 일시적인 호흡 곤란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다른 조치 없이도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검사 후 간혹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검사가 끝난 후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배변을 자극하는 하제 등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장 폐쇄나 천공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검사를 금합니다. 검사 후 조영제로 인하여 변비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서 물을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