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에게 희망 전하는 회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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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11-22
암환자에게 희망 전하는 회화전 개최
서울대학교암병원(병원장 노동영)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11월 30일까지 병원 4층에서 ‘상처의 미학’이라는 이름으로 회화전을 개최한다.
의료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지향하며 정기음악회, 미술품 전시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첫 회화전을 통해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암병원과 갤러리 아트힐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 유방암 영상 진단을 개척하는 등 암 치료에 기여해 온 의사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오기근 교수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영상의학과에 재직 중인 오기근 교수는 전시회에서 총 9점의 ‘자작나무 시리즈’를 선보인다. 강한 생명력과 치유력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강하게 자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자작나무를 소재로 삼아, 다양한 치유의 상징을 담은 작품들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16일 오후에 열린 전시개막식에는 김승협 서울대학교병원 부원장, 노동영 서울대학교암병원장 등 병원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기근 교수는 개막식에서 “의료를 통한 치료 못지않게 정신적․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그림과 음악 등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서울대학교암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안정과 희망을 찾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