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의 선진적 의료역량 및 시스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
- 임상 역량 향상시켜 귀국 후 현지 의료진에게 한국에서 배운 지식 전파 기대돼...
[사진1] 우주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인력 초청 연수 수료식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김한석)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제1차 초청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9년 7월부터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 인력 역량 강화사업(발주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수행해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소아 중증질환 진료역량 향상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게 서울대병원의 선진적인 의료역량 및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월 31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소아마취통증의학과, CICU, 소아신경외과, PICU에서 근무하는 의사 및 간호사 8명이 참여해 각 분야별 현업에 적용 가능한 지식과 술기를 배웠다. 또한 질 향상 및 감염관리 특강, 의학정보 검색 등의 교육을 받으며 임상 지식을 쌓았다.
수료식은 지난 20일 서울대병원 김종기홀에서 진행됐다. 수료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김한석 소아진료부원장, KOICA 조행란 유라시아 실장 등 내외 귀빈과 연수 담당 교수 및 의료진, 연수생 전원이 참석해 연수 과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생들은 귀국 후, 초청 연수에서 배운 지식과 술기를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진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전반적인 소아 중증질환 진료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2]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인들이 서울대병원
소아수술실에서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연수생들이 서울대병원에서 공부한 내용을 동료들에게 전달해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생 대표 Akhrorbek Alimov(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중환자실장)는 “현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연수생 교육을 위해 시간을 내어준 모든 교육 담당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서울대병원 초청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석 소아진료부원장은 수료식 이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 직접 방문해 향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3]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왼쪽 2번째)과 Alisher Sharipov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장(왼쪽 3번째)이 향후 사업 계획에 서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