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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서울대병원, 의료기기 연구 개발에 박차

조회수 : 5537 등록일 : 2019-09-27

 -시더스사이나이 병원, 인더스마트(주)와 업무협약 체결
 -의료기기 공동연구 개발, 임상시험, 인력교류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이 의료기기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서울대학교병원-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인더스마트(주)는 지난 18일 캘리포니아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에서 의료기기 공동연구, 임상시험, 인적교류, 물적자원 공동활용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18년 전 세계 100대 병원이자 미국 병원 랭킹 8위에 선정된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은 위장관외과(미국 2위), 순환기내과(3위), 정형외과(3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더스마트(주)는 한국전기연구원 첨단의료기기본부 스핀오프 벤처 기업으로 의료기기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해외 대기업이 선점한 의료기기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으로 당당히 경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LG전자, LG화학 등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 2월에는 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 실시간 UHD 형광 내시경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 계약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한 병원과 기업의 R&D를 넘어, 한·미 최고의 의료진의 지식과 기술을 국내산 의료기기로 구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세 기관은 구체적으로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의 협업 △인력 교류 △의료기기 R&D 공동 수행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을 위한 교육, 훈련, 컨설팅 협업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현재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대한 국가적 흐름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MOU또한 그와 무관하지 않다. 

  김 원장은 “시더스사이나이 병원과의 협력은 단순한 의료기기 협력이 아니라 다음세대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의료와 기술의 접점에는 의료기기가 있는 만큼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의 학장 슬로모 멜메드 박사는 “서울대병원의 뛰어난 진료, 교육, 연구 업적은 익히 알고 있으며,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세 기관이 서로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받자”고 강조했다.

  인더스마트(주) 이충희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관과 임상시험, 공동연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의미 있는 연구성과와 기기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인더스마트의 형광 내시경을 기반으로 한 위장관외과 분야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의료기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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