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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출산 성공

조회수 : 5276 등록일 : 2017-09-27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출산 성공
- 서울대병원 구승엽 교수팀, 자궁 적출없이 약물치료로 가임력 보존
- 다낭성난소증후군 동반, 남편은 무력기형정자증. 임신 불가능이라 여겨
 

  자궁을 적출해야 하기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가 세계 최초로 출산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재발성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를 수술없이 임신 가능성을 보존하고, 고농도 프로게스틴으로 약물치료해 7년만에 체외수정시술로 최근 출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환자는 올해 40세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동반했으며 남편은 무력기형정자증으로 임신이 거의 불가능하다 여겼었다.

  보통 자궁내막암은 초기라도 자궁적출술을 권유한다. 암 진단 후 바로 시험관아기 시술로 출산하고 수술한 예가 있으나, 재발성 암 여성에서 7년이라는 장기간 보존적 치료와 불임시술을 병행해 출산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동반된 이 환자는 내원 당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지 알기 위해 자궁내시경, 골반경, MRI 검사를 했다. 이 결과 자궁근층 침범과 자궁외병변이 없는 초기 자궁내막암이었다. 보존적 치료 기간에도 자궁내막조직검사로 병의 진행과 재발을 정기적으로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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