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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서울대학교병원, ‘이름 모를 자유전사’ 위한 추모 행사 열어

조회수 : 2989 등록일 : 2014-06-30

서울대학교병원, ‘이름 모를 자유전사’ 위한 추모 행사 열어

‘이름 모를 자유전사’ 위한 추모 행사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는 6월 27일(금) 오전 10시 병원 내 위치한 현충탑에서 한국 전쟁 당시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전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오병희 원장을 비롯한 강성만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김재익 종로구 보훈단체협의회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현충탑은 ‘이름모를 자유전사비’ 로 불린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서울대학교병원을 지키던 국군 1개 소대, 환자, 의료진 등 900여명을 기리기 위해 1963년 한국일보사에서 세웠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작년까지 매년 6월 5일 현충탑 앞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올해부터는 서울북부보훈지청, 종로구 보훈단체협의회와 함께 6월 28일 합동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름모를 자유전사의비 전문


 
1950년 6월28일

 여기 자유를 사랑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시민이

 맨처음 울부짖은 소리 있었노라

 여기 자유 서울로 들어오는 이 길목에

 붉은 군대 침공해 오던 날

 이름도 모를 부상병 입원환자

 이들을 지키던 군인 시민 투사들이

 참혹히 학살되어

 마지막 조국을 부르는 소리 남겼노라

 그들의 넋은 부를 길이 없으나

 길게 빛나고

 불멸의 숲 속에 편히 쉬어야 하리

 겨레여 다시는 이 땅에

 그 슬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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