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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정서함양과 휴식 겸한 교양도서관 ‘함춘서재’ 개관

조회수 : 3442 등록일 : 2012-11-09

정서함양과 휴식 겸한 교양도서관 ‘함춘서재’ 개관
- 본관 로비에 위치, ‘책 읽는 병원 문화’ 선도 

함춘서재

함춘서재

  지난 1995년 병원계 최초로 교양도서관을 선보인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이 입원ㆍ외래 환자와 보호자 등을 위한 정서함양과 휴식 기능을 겸한 진일보한 형태의 개방형 교양도서관 ‘함춘서재’를 개관, 지난 10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11월 8일 열린 개관식에는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과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당초 위치해있던 어린이병원에서 본관 로비로 이전하며 새롭게 확장 개관한 함춘서재는 약 100m2 규모의 북카페 형태로,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한 내원객은 이 곳에서 3천권의 소설, 역사서적, 인문서적 등 다양한 소장도서를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읽고 빌려 볼 수 있다.

  또한 음악회와 전시회 등 문화활동이 가능한 멀티공간으로 사용되며, 다양한 병원 기념품 전시대가 설치되어 있다.

  함춘서재는 실내건축전문가 박영호 교수가 숲, 빛과 책을 모티브로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소장 도서는 지난 1993년부터 10억원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한 양복선 님과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함춘서재(含春書齋)의 함춘(含春)은 15세기 말 조선 성종 때 창경궁의 후원으로 조성된 ‘봄을 머금은 동산’ 이라는 뜻의 함춘원에서 유래됐으며, 함춘원은 현 서울대학교병원 내에 위치해 있다.

  함춘서재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환우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인 ‘책 읽는 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했으며, 이 재단은 2001년 한국작가회의, 어린이도서연구회, 문화연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협회 등이 참여한 NGO 단체로, 정보, 지식에 접근할 기회의 사회적 평등 확장, 책 읽는 문화로 성숙한 시민사회의 실현, 책 읽는 문화공동체로 사람의 사회 만들기를 활동목표로 갖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1995년 어린이병원 별관에 문을 연 교양도서관은 지난해의 경우 3만4천권을 대출했으며, 올해 2월에는 암병원 2층 휴게홀과 6층 병동에 서가를 설치, 약 1천권의 도서를 비치하여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희원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분들을 위한 새로운 병원 문화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정서함양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방형 교양도서관의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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