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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윤보현 교수, 2012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조회수 : 4566 등록일 : 2012-07-06

윤보현 교수, 2012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윤보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가 7월 5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선정하는 ‘2012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윤보현 교수는 태아손상과 조산에 대해 약 170편의 SCI 논문들을 발표하였으며 그 논문들의 H-index가 45 (45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이 45편임)로 노벨상 수상자의 평균치 (물리학의 경우에는 41)를 상회하였다. 의학계 전체로 볼 때, 상대적으로 작은 연구 분야인 산과학에서 그의 논문들이 이렇게 많이 피인용 되었음은 윤보현 교수의 연구결과가 매우 중요함을 보여준 증거라 할 수 있다.  

  2010년 대한민국한림의학원에서 발행한 ‘한국의학 연구업적 보고서 2010’에 따르면, 200회 이상 피인용된 SCI 한국의학 논문은 총 27편이며, 그 중 4편이 윤보현 교수의 논문이었으며 2편을 발표한 연구자도 3명에 불과했다. 현재 200회 이상 피인용된 윤보현 교수의 논문은 8편으로 그 중 6편이 그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모두 윤보현 교수가 제1 및 책임저자임).

  그의 주요 연구 업적 중 하나는 조산아가 겪는 주요 후유증인 뇌성마비, 만성폐질환등의 핵심 원인이 조산의 주원인인 자궁내 감염/염증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진 왼쪽에서 첫 번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두 번째 윤보현 교수  
사진설명 : 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두 번째 윤보현 교수  

윤 교수가 이를 밝히기 전까지는 태아 사망이나 뇌성마비의 주원인은 분만 과정에서 태아에게 발생하는 저산소증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조산은 전체 산모 중 8%가 경험하는 것으로, 신생아 사망 원인의 85%가 조산이며 생존한다고 해도 후유증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윤 교수는 또 자궁내염증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MMP-8 rapid kit)를 개발하였고, 조산의 고위험 산모에게 자궁내에서 확인 된 세균들을 적극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 요법을 개발하여 이를 2002년부터 적용하였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태어난 조산아들의 사망, 뇌성마비, 선천성 신생아염증. 패혈증 등이 2002년 이전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

  윤보현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접하는 질환 중 가장 빈도가 높고 후유증이 심각한 것이 조산”이라며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기에 조산과 조산아 주요 합병증의 원인과 그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연구에 매진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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