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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프로그램 첫 개설

조회수 : 3758 등록일 : 2012-06-04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프로그램 첫 개설
 - 2~3일 입원으로 기억장애 포괄적 평가 진단 후 치료지침 제시
 - 급증하는 노년 및 중년기 치매 조기진단 통해 증상호전 기대 

보스톤 이름대기 검사
[사진설명] 의료진과 함께 신경심리검사 중에 하나인 보스톤 이름대기 검사를 받고있는 모습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노년기 치매 환자 수는 최근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진단 및 치료기법의 발전에 따라 40~50대 중년기 치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치매는 치료 가능한 병이다. 치매는 70여 가지의 다양한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10~15%는 완치 가능하고 나머지 경우도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진행을 예방하거나 상당한 정도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진단기법 측면에서도 MRI나 PET등 뇌영상기법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매우 초기 단계에서도 정확한 원인 진단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과 진단-치료기법의 발전을 반영하여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 책임교수 우종인, 이동영)는 올해 5월부터 국내 최초로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프로그램’은 기억장애 및 치매관련 상태를 단기 간의 입원 집중평가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향후 예후 및 치료 관리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표준화된 평가도구(CERAD-K: 아래 그림)에 의한 치매전문의사의 집중임상평가, 심리학자에 의한 포괄적 신경심리검사, 뇌 MRI 및 PET 검사, 기억장애 원인 감별을 위한 여러 가지 실험실검사, 복용약물 리뷰 등 기억장애 문제에 대한 포괄적 평가를 2~3일 간의 짧은 입원기간 동안 모두 시행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각 평가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 (치매클리닉 교수 및 전문의, 심리학자,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진단증례토론회를 통해 리뷰 되고 여기서 최종적인 진단을 내리게 된다.   

  우종인 교수는 “기존 외래 평가의 경우 긴 예약대기시간, 반복 내원으로 인한 번거로움, 짧은 시간으로 인한 평가의 한계, 충분한 설명을 위한 시간 부족 등 여러 가지 불편과 제한이 있어 왔다”“서울대병원의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주말 입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에서 개발한 표준적 치매진단을 위한 CERAD-K 평가집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은 치매 및 기억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진단 및 치료신기술 개발, 신약임상시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94년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이 클리닉에서는 현재 국내 표준적인 치매임상 및 신경심리검사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CERAD-K 평가집을 개발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치매클리닉 책임교수인 정신건강의학과 우종인 교수는 한국치매협회회장, 이동영 교수는 서울시치매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설명]보스톤 이름대기 검사:
언어 산출(verbal production)의 장애, 어의적 기억(semantic memory)를 평가하는 검사로, 언어능력 자체에 대한 검사이기도 함


문의: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 프로그램(02-2072-2451, 2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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