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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의료기기 국산화, 서울대학교병원이 나섰다

조회수 : 2577 등록일 : 2014-04-29

의료기기 국산화, 서울대학교병원이 나섰다
서울대학교병원ㆍ한국전기연구원
4월 25일 의료기기 공동개발 및 임상시험 업무협약 체결

첫 줄 왼쪽 6번째부터, 김호용 KERI 원장,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방영주 의생명연구원장, 오승준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김희찬 서울대학교병원 의공학과장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과 한국전기연구원 KERI(원장 김호용)은 4월 25일 오병희 원장, 김호용 원장 등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개발기술과 임상 의료기술 간 상호연구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대학교병원 측에서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처음으로 맺는 공식 협약이다. 환자 진료현장에 가까운 곳에서 의료진의 긴밀한 자문을 받아 의료기기 개발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재료, 정보의 공동 활용 ▲전문인력의 교류 ▲의료기기 R&D 사업에 참여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교육 및 훈련, 연수 활동, 자문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과 운용 ▲의료기기 개발 시설 입주 등 대형 인프라의 확보와 지원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에 필요한 연구비, 사업비의 확보와 지원 등의 상호활용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호용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학 연구 및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영상의료기기 원천기술 및 상용화 노하우를 보유한 KERI의 적극적 기술협력은 미래 첨단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국내 기술진이 선도하고 상용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산 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는 촉진제가 되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의료기기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 분야다. 현재 미국, 독일 등 최선진국이 독점하고 있지만 장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대학병원은 오병희 원장 취임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의료기기의 산업화와 의료기기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병희 원장은 “최근 의료산업이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분야의 비약적 발전은 이제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으로 그 속도를 더하고 있다” 며 “이러한 가운데, 핵심원천기술에서부터 첨단융합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능력을 보유한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 기관의 정보와 인력의 효율적 활용은 의료기기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창조경제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의료기기 제작이 가능한 임상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인증)를 획득했으며, 이미 자체적으로도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간과 인력에 적극적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연말 개원 예정인 첨단 R&D센터(가칭)에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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