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식교수 상 제정 및 흉상제막식
윤원식교수 상 제정 및 흉상제막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동문회는 12월 16일 안과외래에서 홍 철 동문회장, 위원량 주임교수, 왕규창 학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원식교수 흉상제막식을 가졌다.
또한 동문회는 윤원식 교수를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면서 동문회의 젊은 회원들의 연구를 격려하여 동문회와 안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윤원식 상'을 제정하였다. 이 상은 40세 이하의 동문회원 중에서 지난 1년간 발표한 연구실적이 가장 뛰어난 동문에게 수여한다. 금년 제 1회 수상자로는 전남의대 안과 안재균 교수가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2006년 12월 16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 정기총회에서 이루어졌다.
윤원식교수는 1919년 서울 출생으로 1943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61년부터 1978년 숙환으로 타계하기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제4대 주임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쟁 후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사명감과 학문에 대한 남다른 열의와 왕성한 연구의욕으로 수 십편의 단독저자 연구논문을 발표하였고, 1964년에는 국내 최초의 우리말 교과서'眼科學'을 단독 저술하였다.
전기학과 생리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각종 진단기구와 실험장비를 직접 제작하여 교육, 연구, 진료에 사용하였으며, 재임 중 27명의 의학박사를 비롯하여 수 십명의 의학석사와 안과전문의를 지도 배출하여 국내 안과계의 발전을 이룬 주역이 되게 하였다.
또한 국내 최초로 녹내장, 사시, 망막, 신경안과와 같은 세부전공별 진료체제를 도입함으로써 교실과안과학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