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종양연구회 워크샵 및 총회 개최
대한부인종양연구회 워크샵 및 총회 개최
대한부인종양연구회 (Korean Gynecologic Oncology Group, 이하 KGOG, 회장 강순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과장 및 주임교수) 주최의 KGOG 워크샵 및 총회가 2006년 12월 11일 오후 6시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국내 부인종양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전반부에 EOTRC의 최근 동향, 미국 Gynecologic Oncology Group (GOG)에 제안한 임상연구 protocol, 임상연구에서의 통계분석 설계, 그리고 임상연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violation에 대한 발표로 구성된 워크샵이 마련되었고, 후반부에 문호를 개방하여 새로이 출발하는 KGOG의 회칙과 임원 선출 및 감사 선임을 위한 총회와 간친회가 있었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산하의 순수 연구회였던 KGOG는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 및 다국간 임상시험 업무를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KGOG 체제의 변화가 이루어져 연구의 연속성과 국제연계 연구의 성취를 위한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는 회원들의 논의가 모아졌고, 이에 따라 지난 11월 10일 열린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제21차 정기총회에서 회칙개정을 통하여 KGOG가 대한부인종양연구회 산하의 협의체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으며, 강순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를 초대 KGOG 회장으로 임명하여 이 날 워크샵과 총회가 개최되었다.
현재 KGOG는 25개의 임상시험 protocol을 진행하고 있는데, 적극적인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을 통해 지금까지 단일기관 연구에 그쳤던 국내 부인종양 임상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이러한 연구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부인종양 분야의 선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 나아가 KGOG는 미국 GOG의 준회원으로서, 매년 2회씩 개최되는 GOG meeting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발한 교류를 전개하여 현재 GOG에서 수행중인 protocol에의 참여가 구체적인 시행 단계에 와 있다. 또한, EORTC에서 시행하는 자궁경부암 임상연구에 EORTC-KGOG 임상시험이라는 제목으로 EORTC와 대등한 자격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현재 KGOG의 연구 수준이 이미 국내 만이 아닌 국제적 수준으로 발돋움하였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강순범 회장은 KGOG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다기관 공동 임상연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여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당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