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대한복강경위장관외과연구회 학술대회 성료
제4차 대한복강경위장관외과연구회 학술대회 성료
2006년 9월 22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대한위암학회(회장 조용관 아주의대 교수) 산하 대한복강경위장관외과연구회 제4차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4차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교육연구부의 지원 하에 다양한 원격 강의 및 원격 수술 생중계 등이 시연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내용에 있어서는 조기위암에서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감시림프절 생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일본 게이오 (Keio) 대학의 키타가와 (Kitagawa) 교수 및 국내 연자들이 발표하였고, 서울의대 외과 김형호 교수는 복강경 하 감시림프절 생검 수술을 분당서울대학교 수술실에서 직접 생중계하였다.
또한 2001년 세계 최초로 유럽-미국 간 원격수술을 시행하였던 유럽원격수술연구소의 제크 마레스코 (Jacques Marescaux) 교수 및 현재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규슈 (Kyushu) 대학의 시미즈 (Shimizu) 교수를 연결하여 실시간 원격 화상강의 (Tele-lecture)도 열렸다.
이와 함께 최근 많은 병원들이 구상하고 있는 복강경 전용수술실의 구성 및 활용법에 대해, 실제 사용자인 외과 교수가 직접 복강경 수술실 내에서 설명하고 이를 생중계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화상강의 연결 기술에 있어서는 디지털비디오전송시스템(DVTS), 텐드버그 (Tandberg) 시스템을 이용한 IP 연결, ISDN 연결 등 현재 활용 가능한 방식을 총동원하여 최고 해상도의 수술 동영상 및 복합 영상의 전송을 구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00여명의 복강경 위수술 전문가가 참석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대한복강경위장관외과 연구회 양한광 회장(서울의대 외과)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다양한 최첨단 원격 화상강의 프로그램이 실제 학술 모임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던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였다.
대한복강경위장관외과연구회는 우리나라 최대 호발암인 위암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조기위암 및 일부 진행위암 환자에 있어서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는 복강경 위수술 등을 연구하는 순수 학술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