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병원뉴스

국가건강검진으로 고지혈증 진단, 치료는 "글쎄"

조회수 : 4393 작성일 : 2015-10-07

국가건강검진으로 고지혈증 진단, 치료는 '글쎄'
-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연구팀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46만명 분석
- 고지혈증 환자 진단 후 스타틴 처방률 8.6%, 반복 진단 시에도 12.2%에 그쳐
- '질병 조기발견이 적절한 사후관리로 이어질 때 검진의 목적 달성'
 

좌로부터 건강증진센터 조비룡교수, 신동욱교수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고지혈증을 진단 받았더라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도입된 이래 활발히 시행 중인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질환의 조기 발견에는 크게 기여했지만 진단 후 관리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함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조비룡, 신동욱 교수와 국립암센터 안은미 연구원은 2003년~2010년 국가건강검진을 2차례 이상 받은 465,49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114,085명(24.5%)이 처음으로 고지혈증을 진단받았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과거에 비해 환자가 크게 늘었다.

이중 스타틴(statin)을 6개월 이내에 처방받은 환자는 9,842명(8.6%)이었다. 다음 국가건강검진 전까지 추가로 스타틴을 처방받은 환자는 4,101명(3.6%)이었다. 모두 합치더라도 10%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검진 후 고지혈증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약물이다.

연구팀은 다음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검진 전까지 스타틴을 처방받은 환자를 제외한 51,853명을 다시 분석했다.

그 결과, 20,785명이 이전 검진에 이어 고지혈증을 다시 진단받았다. 하지만 이중 6개월 이내에 스타틴을 처방받은 환자는 2,529명(12.2%)에 그쳤다.

특히 고혈압(14.1%), 당뇨(12.9%), 흡연(7.5%) 등 고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의 처방률도 높지 않았다.

다행인 점은 총 처방률은 10%(05~06년)에서 12.6%(07~08년), 15.5%(09년~10년)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었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다. 지방성분이 혈관벽에 쌓이면 염증을 일으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고지혈증의 치료로는 스타틴과 같은 약물치료가 대표적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 비용대비 효과도 탁월하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국가차원에서 고지혈증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콜레스테롤 체크, 약물치료, 생활습관 교정 등이 병행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2009년 전국민을 대상으로 고지혈증을 포함한 검진 프로그램(NHS Health Check)을 시행한 이후 고지혈증 환자의 치료제 처방률이 14%(시행 전)에서 60.5%(시행 후)로 크게 올랐다.

조비룡 교수는 “국가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발견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었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인식을 높였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발견된 질환의 사후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영국에서는 NHS 검진에서 질환이 발견된 경우 모두 일차의료인으로부터 관리를 받을 수 있게 의뢰가 이뤄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통지서 한 장으로 끝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며 “현행의 검사 시행 중심의 검진 체계를 일차의료인이 주축이 된 검진 후 관리로 바꿔야 한다. 6000~7000원밖에 되지 않는 상담료도 현실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질병관리본부의 의뢰 및 지원으로 시행됐으며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홈페이지 오류신고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불편한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작성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료과 및 의료진 추천이나 진료일정 및 상담 문의는 진료 예약센터로 전화해 주십시오. 예약센터 : 1588-5700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연락처, 이메일,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연락처 - -
*이메일 @
구분
*제목
*내용

1. 수집 항목 : 작성자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2. 수집 및 이용 목적 : 의견 회신에 따른 연락처 정보 확인

3. 보유 및 이용 기간 : 상담 서비스를 위해 검토 완료 후 3개월 간 보관하며,
이후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

만족도 통계

만족도 통계(페이지, 총응답자, 정보게시일)
페이지
총응답자
정보게시일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검토하여보다
편리한 홈페이지
를 만들겠습니다.


※ 개별 답변을 드리는 창구가 아니오며,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문의는 전화'1588-5700' (예약문의: 1번, 기타: 2번)로,
불편이나 고충 관련고객의 소리로 접수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1. 수집/이용 목적: 홈페이지 의견접수를 통한 개선사항 검토 및 반영
2. 수집하는 항목: 이름, 제목, 내용
3.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2년
4.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전화예약상담(1588-5700)또는 고객상담실(02-2072-2002​)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메뉴

전체 검색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