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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소아암 환아 민지양의 마지막 선물

조회수 : 3455 작성일 : 2014-12-16

하늘나라로 간 민지양의 마지막 선물

왼쪽에서 4번째 이향금 씨, 6번째 손수진 씨

림프백혈병으로 하늘나라로 간 김민지 양(12세, 여)의 어머니가 딸이 모은 용돈 100만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아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 2일 오후 2시 '소아암 환아 가족 송년회'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임상 1강의실에서 손수진 씨(여, 42세)가 차분한 목소리로 딸인 ‘민지에게 100가지 감사‘를 발표하고 있다.  

‘엄마랑 침대에서 장난치며 박장대소한 시간들에 감사’, ‘똘망똘망하고 까만 예쁜 눈, 작고 귀여운 코, 앵두 같은 입술이 정말 예뻐서 감사’, ‘측은지심이 있는 착한아이여서 고맙고 감사’, ‘작은 것에도 행복해줘서 감사’ ...

이 날은 민지가 하늘나라로 간지 3달이 되는 날이다.

민지가 월드비젼에 나오는 친구를 위해 한 달 용돈 3만원을 모두 털어 스스로 신청한 것이 생각난 손 씨는 딸이 모은 용돈 100만원을 이예찬(생후 11개월) 환아의 엄마(이향금 여, 31세)에게 전달했다.  

김민지(12세, 여)양은 2010년 10월 15일 림프백혈병을 진단 받고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암은 1년 만에 재발했고, 민지양은 구급차를 타고, 올해 8월 초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왔다.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8월 29일 중환자실로 갔고, 재발한지 24일 만에 9월 3일 끝내 하늘나라로 갔다.

민지는 평소 예쁘고, 밝고 활발하여 주위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여느 아이들과 같이 아이돌과 피아노를 좋아했다. 치료 중에도 소아암협회에서 주관하는 ‘희망노래단원’ 합창단 에 꾸준히 활동했다.

손 씨는 딸이 모은 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단다. 어린 나이에도 의협심이 강하고, 곤란에 빠진 친구를 그냥 지나치지 않던 민지.. “민지가 나라면 소아암으로 힘든 아이들에게 이 돈을 썼을거에요. 소아암 서8병동 자원 봉사자 멘토 선생님께 얘기 했어요.”

소아암 병동에는 총 4명의 멘토가 있다. 이들은 자녀들의 소아암 투병 과정을 잘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에 몇 번씩 정기적으로 병동을 찾아 심리적으로 힘든 부모들과 상담하고, 투병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멘토들은 치료비가 부족해 고생하는 이예찬(11개월, 남) 환아를 소개했다. 예찬이 부모님은 조선족 동포다. 중국 선양이 고향인 예찬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7월 21일 한국으로 왔다. 아버지는 한국에서 건물 페인트칠을 한다. 예찬이는 한국에서 설사가 심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지난 8월 서울대어린병원을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랑게르한스세포조직구증식증’이란다. 희귀소아암이다.

치료가 필요하지만,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입원도 힘들었다. 예찬이 어머니 이향금씨(31세, 여)는 민지양의 도움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고마웠단다. “우리 아이 이제 살았어요. 힘들 때 손을 내밀면, 누군가가 그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곳에서 좋은 뜻에 동참했다. 소아암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하늘나라로 떠난 다른 아이의 엄마가 5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용인지부에서 6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서 500만원을, 한국 소아암재단에서 100만원을,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1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기부금이 불어났다. 예찬이를 돕기 위한 숨은 조력자로 멘토들의 역할이 컸다.

예찬이는 덕분에 서8병동에서 항암치료를 순조롭게 받고 있다. ‘예찬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라는 질문에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사역자, 아름다운 전도사로 키우고 싶어요” 라고 이 씨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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