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병원뉴스

서울의대 신경외과 김동규․한정호 교수팀 청력 보존하는 청신경초종 진료지침 제시

조회수 : 12573 작성일 : 2012-07-13

서울의대 신경외과 김동규·한정호 교수팀 청력 보존하는 청신경초종 진료지침 제시

- 뇌의 양성종양인 청신경초종, 청장년층 청력 상실의 주요 원인
- 감마나이프 수술 받으면 약 50% 정도 청력을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청신경초종 환자 141명 대상으로 치료결과 분석, 초기청력상태와 뇌간유발반응검사 결과 이용 수술 후 청력소실 가능성 예측 가능
- 적절한 치료법 선택하면, 청력 보존율 89.6%까지 올릴 수 있어
- 종양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 Cancer 인터넷판 게재


김동규교수
한정호교수청력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뇌신경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청신경초종은 청장년층의 청력을 잃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종양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 ‘Cancer’ 인터넷판에 청신경초종 환자의 청력 보존을 위한 치료 지침을 발표하여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동규(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한정호(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청신경초종 환자 728명 중 수술 전에 청력이 있었던 141명을 대상으로 치료 결과를 분석하여 청력을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분류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청신경초종 수술 청력을 보존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초기청력과 뇌간유발반응검사 결과를 이용해 통계적으로 4개의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 초기 청력이 20dB 이하인 group A 환자들은 89.6%에서 청력이 보존되었고, 초기 청력이 31dB 이상이면서 뇌간유발반응검사 결과가 5.225mS 이상인 group D에서는 6.7% 환자에서만이 청력이 보존되었음을 밝혀냈다.

구분

초기청력 20dB 이하

초기청력 21~30dB
뇌간유발반응 5.225mS 이하

초기청력 31dB 이상
뇌간유발반응 5.225mS 이하

초기청력 31dB 이상
뇌간유발반응 5.225mS 이상

청력 보존 비율

89.6%

64%

25.8%

6.7%


이 연구는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이용한 기존의 분류법을 탈피하여, 청신경초종 환자를 뇌간유발반응검사를 이용하여 4개의 그룹으로 더 세분함으로써, 청력 보존율을 치료 전에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청신경초종 환자에서 청력이 20dB 미만으로 양호한 상태에서 치료를 일찍 시행할 경우 90% 가까운 환자가 청력을 보존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는 그동안 청신경초종 환자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으면 약 50%만이 청력을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초기 청력 상태(순음청력검사)와 뇌간유발반응검사(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청신경초종 환자의 청력 소실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고,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경우 청력 보존율을 약 90%까지 높일 수 있음을 밝힌 것으로 청력을 보존하기 위한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지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신경초종은 뇌신경 중 청력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제 8 뇌신경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30세 이후의 성인에 주로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가량 발생율이 높은 종양이다. 2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양측성으로 청신경초종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의 하나인 신경섬유종증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청력감퇴와 이명, 현훈(어지럼증) 등의 청신경압박 증상이 발생하고, 종양의 크기가 점차 증가하면 안면의 통증이나 감각 이상, 균형 감각 상실 또는 운동실조와 같은 소뇌기능 저하와 반신마비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 수 이상의 환자들이 초기에 이명과 어지럼증을 경험하고, 점차 청력을 잃게 되는데, 이를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생각하고, 초기에 진단이 되지 않아 청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청신경초종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종양에 대한 치료 효과는 92~100%로 보고되고 있지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이후 청력소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지침이 없는 상태였다.

김동규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신경초종 환자에서 치료 이후 청력을 보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치료법 중에서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환자에게 유리한 지를 판단하는데 주요한 지침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특히 어린 나이에 양측에 청신경초종이 발생하여 전농(全聾)이 되어 의사소통에 장애를 가지거나, 수화 (手話)로써만 의사소통을 하여야 하는 신경섬유종증 환자에서 청력 보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정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청신경초종에는 수술과 감마나이프 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지만, 각 치료에 따른 청력 소실 및 여러 가지 가능한 부작용을 미리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어야만 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숙련된 신경외과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음청력검사 : 청각 검사 중에서 대표적인 주관적 검사로 삐~ 또는 뿌~ 하는 소리를 주파수 별로 들려주어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검사다.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 : 청각 검사 중에서 대표적인 객관적 검사로 이어폰을 통해 소리를 들려주고, 귀에서 소리를 들었을 때 뇌까지 전달하는 청신경 경로를 검사하는 방법.  

홈페이지 오류신고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불편한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작성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료과 및 의료진 추천이나 진료일정 및 상담 문의는 진료 예약센터로 전화해 주십시오. 예약센터 : 1588-5700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연락처, 이메일,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연락처 - -
*이메일 @
구분
*제목
*내용

1. 수집 항목 : 작성자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2. 수집 및 이용 목적 : 의견 회신에 따른 연락처 정보 확인

3. 보유 및 이용 기간 : 상담 서비스를 위해 검토 완료 후 3개월 간 보관하며,
이후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

만족도 통계

만족도 통계(페이지, 총응답자, 정보게시일)
페이지
총응답자
정보게시일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검토하여보다
편리한 홈페이지
를 만들겠습니다.


※ 개별 답변을 드리는 창구가 아니오며,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문의는 전화'1588-5700' (예약문의: 1번, 기타: 2번)로,
불편이나 고충 관련고객의 소리로 접수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1. 수집/이용 목적: 홈페이지 의견접수를 통한 개선사항 검토 및 반영
2. 수집하는 항목: 이름, 제목, 내용
3.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2년
4.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전화예약상담(1588-5700)또는 고객상담실(02-2072-2002​)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메뉴

전체 검색

전체 검색